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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니 외국인직접투자 수십 년 만에 올해 최고 성장, 그러나 전망은 암울 무역∙투자 편집부 2022-10-2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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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시내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정부는 외국인직접투자(Foreign direct investment, FDI)가 올해 3분기 168조9천억 루피아로 연평균 63.6% 급증해 수십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가 내년 전망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고 경고했다.
 
24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싱가포르가 외국인 직접투자 전체의 32.5%인 38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중국,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국내 직접투자는 138조9천억 루피아로 연평균 22.5%로 둔화되며, 3분기 전체 직접투자는 307조8천억 루피아로 집계됐다.
 
금속 및 금속제품 산업(기계 및 장비 제외)은 14.3%의 투자를 유치했고, 운송, 창고 및 통신 10.6%, 주택, 산업단지 및 사무용 건물 9.4%, 광업 9.2% 등의 순이었다.
 
바흐릴 라하달리아(Bahlil Lahadalia) 투자부 장관은 24일 최근의 수치는 1~3분기에 74.36%가 실현되어 1,200조 루피아 규모의 연간 투자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바흐릴 장관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 말까지 60~70%까지 진행된 투자에 대한 세부 데이타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2022년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다른 많은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최근 예측에서 2022년과 2023년에 예상보다 약한 경제 성장을 지적하는 등 세계 경제가 악화되고 있으며, 많은 나라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수십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많은 중앙은행의 예상보다 빠른 통화 긴축은 또한 차입 비용이 더 많이 들면서 선진국과 신흥국,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경제적 위험을 증가시켰다.
 
정부는 이러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올해 투자 목표를 재차 강조했지만, 바흐릴 장관은 전 세계 경제 침체가 인도네시아에 더 강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내년에는 투자 상황이 다를 수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2023년 경제 전망에서 볼 수 있듯이 내년은 다소 암울하고 매우 심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2023년은 정당들이 2024년 총선을 준비하는 ‘정치의 해’로 불리고 있는데, 이로 인해 일부 기업과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주저앉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투자부에 투자 목표를 1,400조 루피아로 16% 상향 조정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바흐릴 장관은 수정안을 발표하지 않았다. 그는 투자부가 일부 유인책을 포함한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조치를 마련했다고 주장했다.
 
인도네시아경영자협회(Apindo) 경제정책분석부장을 맡고 있는 아집 함다니도 투자부 장관의 신중한 입장에 동조했다.
 
그는 24일 투자자들이 많은 위험들을 부정적으로 생각해 관망세를 유지할 것이며, 권력 이양이 어떻게 일어날지 기다리고 있다면서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민간 쁘르마따 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수아 파데데는 올해 투자 목표는 세계 경제가 더 악화되지 않을 경우에만 달성할 수 있다면서 내년 목표에 대해 모든 불확실성과 함께 세계 경제의 궤적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더 약해지면 수출 중심의 산업에 집중하는 투자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는 세계 무역의 둔화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또한 치솟는 금리는 대출 비용을 더 비싸게 만들어 투자자들이 계획된 프로젝트를 실현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
 
조수아는 24일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경기가 좋아질 때까지 투자를 보류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만디리은행 이코노미스트 파이살 라흐만은 24일 코로나바이러스 규제 완화에 따른 대중 이동성 개선 속에 내수가 지속적으로 회복되면서 투자가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조개혁과 관료개혁은 제조업과 건설업과 같은 고성장 부문에 대한 투자에 혜택을 줄 수 있으며, 다운스트림 천연자원 분야의 지속적인 개혁도 투자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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