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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니 중앙은행 기준금리 50bps 인상, 연준과의 격차 더 좁혀져 경제∙일반 편집부 2022-10-2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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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중앙은행 페리 와르지요 총재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보다 느린 속도지만 통화정책 긴축을 이어가며 3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20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중앙은행 이사회는 20일 7일물 역레포금리(7DRRR)를 50 베이시스 포인트(bps) 인상하여 4.75%로 결정했다. 기준금리와 마찬가지로 대출과 예금 금리도 각각 5.5%, 4%로 50bps 인상됐다.
 
중앙은행의 이번 금리인상 결정은 국영 만디리 은행과 금융조사회사인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예측과 일치했다.
 
페리 와르지요 중앙은행 총재는 이틀간 통화정책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금리 인상 결정은 과도한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낮추고 향후 근원 인플레이션이 2023년 상반기에 목표 범위인 3± 1%로 복귀하도록 하기 위한 전방위적이고 선제적이며 전향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19일 달러 지수(US Dallor Index, DXY)*가 112.98로 18.1% 상승한 것을 반영하듯 달러가 다른 통화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루피아화는 다른 통화보다 가치가 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중앙은행 자료에 따르면 19일에 루피아는 달러 대비 연 8.03% 하락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각각 10.42%, 11.75%, 12.55% 하락했던 인도, 말레이시아, 태국 통화보다 낮은 수치이다.
 
다만 인도네시아 통화당국은 연준이 더 높은 장기화 전략을 채택하면서 기준금리를 기존 예상보다 빠르게 인상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페리 총재는 연준이 올해 4.25%, 내년 4.5퍼센트로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페리 총재는 중앙은행은 외환시장 개입을 통해 인플레이션, 특히 수입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시장을 관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중앙은행의 내부 평가는 최근 연료 가격 인상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공급망을 부양하려는 국가의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서 변동성이 큰 식품가격이 예상보다 낮게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시장 전망은 너무 높아져서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길들이기 위해 금리를 인상했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10월 물가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연 5.88%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연말 물가상승률은 6.3%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2022년 전체 인플레이션은 6.6 또는 6.7%로 예상했다.
 
페리 총재는 이어 2023년 상반기 물가상승률이 4%를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BCA 은행 자자 스띠아아뜨마자(Jahja Setiaatmadja) 행장은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결정이 민간은행들의 예상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자자 은행장은 이어 루피아화 가치 하락은 세계적 추세인 선진국의 통화 가치 하락을 포함해 달러 가치 하락의 추세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75 bps 더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영 만디리 은행 이코노미스트 파이살 라흐만은 연준의 금리 인상과 별개로 수입 증가와 수출 감소로 인한 인도네시아 무역흑자 축소가 루피아화에 추가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이살은 현재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혐오감 속에 인도네시아에서 자본이 빠져나가고, 국내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서 중앙은행은 통화 안정을 위해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며, 중앙은행이 올해 말까지 금리를 25bps 더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비마 유디스띠라 경제법연구센터(CELIOS) 소장은 금리 인상이 루피아화를 강화시키겠지만 기업들이 대출에 더 높은 이자를 지불해야 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일 은행 대출 금리가 인상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기업들은 운전 자본 대출에 대한 할부금과 이자를 지불할 전략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자동차와 주택 구입에 대한 소비자 지출도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은행은 20일 기자회견에서 올해 만료하기로 되어 있던 자동차 및 부동산 금융에 대한 완화 규정을 2023년 말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달러 지수(US Dallor Index, DXY)란 세계 주요 6개 통화인 유로, 일본 엔, 영국 파운드 스털링, 캐나다 달러, 스웨덴 크로나, 스위스 프랑의 가치에 경제 규모에 따라 비중을 달리하여 산출한 값을 미국 달러와 비교한 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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