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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니 공기업들, 비달러화 채권발행 및 국내금융기관을 통한 단기자금 조달 방안 지향 경제∙일반 편집부 2022-10-0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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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국영기업(BUMN)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상의 추가 영향으로 자금 조달이 더 어렵고 비용도 더 많이 들 것으로 예상해 정부가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9월 30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공기업부는 국영기업이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두 가지 핵심 방법을 고려하고 있는데, 하나는 외국 채권 발행을 달러화 일변도에서 벗어나 다른 통화채권을 발행하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국내 은행을 통한 단기 자금 조달로 전환하는 것이다.
 
까르띠꼬 위르조앗모조(Kartiko Wirjoatmodjo) 국영기업부 차관은 지난 달 28일 국영기업부가 유로, 일본 엔화, 중국 위안화 또는 기타 통화로 표시된 채권으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통화들은 루피아에 대해 평가절하 추세에 있었고, 미국 달러가 더 강해짐에 따라 더 저렴한 자금조달을 위한 실행 가능한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에 따르면 달러화 부채는 인도네시아 기업의 최대 외화 자금 조달원으로 전체 대외 부채의 88%인 2,060억 달러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같은 자료에 따르면 공기업은 총 대외부채의 21%인 440억 달러를 차지하는데, 이는 전체 대외 부채의 27%를 차지하는 합작회사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파할라 만수리(Pahala Mansury) 국영기업 차관은 또 3년 만에 연준의 금리 인상이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이자율이 높아짐에 따라 국영기업에 대한 장기 차입금을 줄이고 단기 자금 조달에 더 많이 의존하는 것도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공기업들에게 이자비용 지출을 줄이라고 요청했으며, 일시적으로 장기 자금 조달, 특히 장기채권 발행을 재고해 달라고 말했다.
 
국영석유회사 쁘르따미나(Pertamina)와 국영전력회사 PLN(달러 표시 부채가 가장 많은 두 개 국영기업)은 자본 지출을 대폭 줄이라고 요청받은 기업이다.
 
파할라 또 헤지 또는 주식금융과 같은 통화 및 금리 위험을 줄이기 위한 다른 노력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디 쁘리얀또(Adi Priyanto) PLN 유통담당 이사는 미국 달러 강세가 회사 재정, 특히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회사는 부채를 상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영건설회사 후따마 까리아(Hutama Karya)의 CEO인 부디 하르또(Budi Harto)는 29일 기자들에게 회사가 상황을 관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루피아 표시 자금 조달의 형태로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삘라마스 인베스띤도(Pilarmas Investindo)의 막시밀리아누스 니꼬데무스(Maximilianus Nicodemus) 부연구소장은 28일 자카르타포스트에 일본은행과 중국 인민은행 등 일부 중앙은행들이 양국의 경기 둔화 속에 금리를 낮게 유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비달러 통화를 선택하는 것이 유망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유럽 중앙은행이 금리를 빠르게 인상하도록 자극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유로화 자금 조달 옵션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냈다.
 
니꼬데무스는 유로화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지만 위안화와 엔화는 그럴듯하다며, 다른 외화 선택을 고려할 때 중앙은행이 어떤 정책을 펼지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고위험 부문에서는 여전히 저렴한 자금 조달이 어렵다면서도 장기 자금 조달보다 낮은 금리와 낮은 변동성으로 종종 나타났기 때문에 국영기업부의 단기부채 전환 결정은 공기업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공기업들이 이미 높은 자금 조달 비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영 건설회사들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까르띠꼬 차관은 많은 건설 공기업의 높은 레버리지가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건설 공기업의 레버리지는 이자, 세금, 감가상각(EBITDA) 전 수익 대비 부채 비율이 40~100인 반면, 일반적으로 기업들은 기업의 부채 상환 능력을 반영하는 이 비율을 4 이하로 유지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다른 이유로는 신규계약의 하락세뿐만 아니라 급등하는 원자재로 인한 재료비 상승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또한 인도네시아의 많은 인프라 프로젝트들이 내부 수익률이 10% 미만인 반면, 투자자들은 최소한 13%를 원하기 때문에 낮은 투자 수익률로 인해 자금 조달이 더 어려워졌다고 경고했다.
 
까르띠꼬 차관은 국영건설사 와스끼따 까리야(Waskita Karya)가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여러 유료 도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최근 12개 유료도로 중 2개 도로 건설을 포기한 것은 회사의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비해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영기업부는 회사의 부채를 재조정할 계획이지만 채권자들에게 어떤 제안을 할지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참고로 기존 구조조정은 지난해 9월 마무리됐다. 와스끼따 까리야는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까르띠꼬 차관은 이러한 도전에도 불구하고 건설 공기업들이 동깔리만딴에 있는 새로운 수도 메가 프로젝트에서 이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 프로젝트가 건설사들의 성과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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