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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대외무역, 둔화될 조짐 없어 무역∙투자 편집부 2022-09-1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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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중 쁘리옥 자카르타국제건테이너터미널JICT(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의 8월 수출입 실적은 유례없는 물량 증가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하며 보조금 지급 연료 인상의 영향을 잠재우기 위해 몸부림치는 가운데 경제에 긍정적인 전망을 던졌다.
 
15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이 8월 수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0.15% 증가한 279억1천만 달러로 종전 최고치였던 4월 273억2천만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팜원유(CPO), 금속, 전기기계 등이 주로 수출 증가를 뒷받침했다.
 
한편 수입은 기계 및 전기기계의 확대로 32.81% 증가한 221억5천만 달러로 같은 달 국내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7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제조업의 호조를 나타냈다.
 
통계청 유통통계 및 서비스 담당 스띠안또(Setianto)처장은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판매량이 증가하여 핵심 상품의 수출 실적은 여전히 양호한 상태라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인도네시아의 8월 무역수지 흑자는 57억6천만 달러로 전월(42억2천만 달러)보다 21% 급증하여 2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국영 만디리 은행과 금융조사 회사 무디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이 각각 예측한 무역흑자 예상치인 36억 9천만 달러와 44억 달러를 넘어섰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8월 월별 수출실적은 팜원유(CPO) 판매가 25.40% 증가한 데 이어 금속과 전기기계가 각각 14.38%, 21.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띠안또는 세계 원자재 가격이 전월 사상 최고가보다 낮았지만 일부 핵심 상품의 수출 물량이 8월에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팜원유 수출량은 전월 대비 55.77% 급증한 360만t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팜원유 가격은 t당 1,026달러로 10.15% 하락했다. 명목상으로는 지난 8월 팜원유 수출액이 37억 달러에 달했으며, 주요 수입국은 인도, 중국, 이집트 등이다.
 
한편 8월 석탄 수출량은 32.77t으로 전년동기대비 10.46% 증가했으나 전월 대비 2.03% 감소했다. 가치 기준으로는 8월 석탄 수출액이 44억 달러에 달했다. 월별 가격이 5.35%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톤당 290달러로 110.3%의 연간 가격 상승을 보였다.
 
금속 수출 가격은 톤당 108달러로 전년대비 32.87%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은 23억 달러, 물량은 135만 톤에 달했다. 전자, 기계, 광물은 비석유및 가스 수입(Import)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Kadin)의 이코노미스트 데이빗 사무엘(David Sumual)은 경제가 꾸준히 성장해왔기 때문에 수입(Import)의 큰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팜원유 수출이 크게 급증한 것은 정부의 수출금지 면제 조치와 함께 새로 도입된 수출관세 인하가 마침내 세계 팜원유 수요를 촉발시켰다고 설명했다.
 
데이빗은 15일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실제로 6월 이후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지만 천연가스 가격은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다고 말했다.
 
만디리 은행 원자재 전문가인 아흐맛 주디 드위 꾸수마(Ahmad Zuhdi Dwi Kusuma)는 현재 해제된 석탄 수출 금지에서 보이는 패턴이 금지 해제된 지 몇 달 만에 수출량이 급증한 팜원유 수출 금지 해제에서도 나타난다고 말했다.
 
수출계약이 낮은 가격으로 다시 시작됐을 것이기 때문에 지금은 팜원유가 수요를 회복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만디리 은행의 또 다른 이코노미스트인 파이살 라흐만(Faisal Rachman)은 인도 수요의 계절적 요인 외에도 외교 정책이 팜원유 수출 실적 증가에 한 몫을 했고, 중국이 7월에 인도네시아에서 100만 톤의 팜원유를 수입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파이살은 석탄의 경우 유럽의 겨울로 인하여 무역수지 흑자를 유지할 수 있지만, EU 국가들이 비축 물량으로 대신 사용하는 것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출은 물량 면에서 줄어들 수 있고, 원자재 가격에 하향 압력을 가할 글로벌 경기 침체의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만디리 은행은 2022년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0.0~0.45%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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