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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산업, 높은 에너지 및 재료 가격에 어려움 겪어 에너지∙자원 편집부 2022-09-1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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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21일 조코위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국영제철소 끄라까따우 스틸의 제2 열연공장을 방문해 공장을 둘러보고 가동을 공식화했다.(사진=인도네시아 대통령비서실/ Laily RE)
 
세계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에너지 가격은 인도네시아 전역의 공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일부는 높은 투입 비용을 고객에게 전가하고 있는 반면, 다른 일부는 석유에 대한 저렴한 대안으로 석탄에 의존하고 있다.
 
12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Kadin) 봅비 가푸르 우마르(Bobby Gafur Umar) 부회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기업들의 효율적인 운영에도 불구하고 생산원가가 불가피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봅비 부회장은 현재 제조된 많은 상품들은 일찍이 국내에 들여온 투입물로 생산되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은 지난 몇 달 동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유지했지만, 앞으로 생산되는 상품들은 원재료와 반제품의 재고를 보충해야 하기 때문에 수입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더 받기 쉬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 7일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확장 계획이 현재 보류 중이기 때문에 정부의 연말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실현되지 않을 것을 우려했다.
 
예상보다 높은 유가 상승으로 인해 국가 예산에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으며, 이러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당국은 이달 초 정부 보조금과 일부 비보조 휘발유 가격을 약 30% 인상했다.
 
주요 7개국(G7)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제한하고 가격 상한선을 부과하기로 한 결정과 이에 따른 러시아의 파이프라인 경유 가스 공급 중단으로 에너지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8월 세계 평균 유가는 배럴당 96달러(bbl)로 1년 전보다 약 39% 올랐고,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영국 열단위(mmbtu)당 70달러로 3배 이상 뛰었다.
 
봅비 부회장은 이미 산업부와 논의를 했고, 그 수치는 여전히 계산되고 있지만, 연료 가격 인상으로 일부 산업은 비용이 5~10%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에너지 집약적인 산업과 수입 원자재를 생산에 활용하는 산업들은 높은 세계 에너지 가격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통수단과 별개로 산업지구 내 대부분의 사업체가 석탄이나 천연가스를 사용하여 자체 발전기를 사용함에 따라 전기 비용도 동시에 증가했다고 말했다.
 
철강 생산을 위해 석탄을 원자재로 소비하는 기업들은 에너지 가격 상승 속에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인도네시아의 6월 기준 석탄가격(HBA)은 t당 323.9달러로 2009년 정부가 HBA 추적을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정부는 기준 가스가격(HGBT)을 mmbtu당 1에서 7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밥비 부회장은 철강업체들도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고 있어, 일부는 항구 근처로 이동했지만 일부는 여전히 브카시에 남아 운송비 상승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국이 산업체들에게 안정적인 전기와 천연가스 가격을 보장하면서 기업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금리를 올리지 말 것을 촉구했다.
 
국영 시멘트 생산업체인 세멘 인도네시아(PT Semen Indonesia)의 홍보부장 비따 마레니(Vita Mahreyni)는 석탄과 다른 에너지원이 생산 비용의 30%를 차지하기 때문에 회사의 수익이 석탄 가격 상승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높은 석탄 가격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세멘 인도네시아는 녹색 에너지의 점유율을 높이고 폐기물 연료뿐만 아니라 저열량 석탄으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9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밝혔다.
 
끄라까따우 철강(PT Krakatau Steel) 실미 까림(Silmy Karim) 사장은 국영 철강회사가 여전히 세계 에너지 가격에 적응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산업체의 전기 가격은 유지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아네카 가스(PT Aneka Gas Industri) 라흐맛 하르소노(Rachmat Harsono) 사장은 가스 유통업체가 그리드 전력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에 전기 가격이 상승할 경우 추가 비용의 일부를 고객에게 전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8일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에너지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며, 수년 전에 석유와 가스 처리 시설을 건설함으로써 독립할 수 있었으나, 지금 이런 시설들을 짓기에는 너무 늦었다며, 정부가 재래식 에너지에서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얼마나 진지하게 생각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니켈 매트 생산업체인 발레 인도네시아(PT Vale Indonesia)도 고유가에 대응해 대체 에너지 투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발레의 재무 책임자인 베르나르두스 이르만또(Bernardus Irmanto)는 높은 에너지 가격이 생산 비용에 대한 압력을 확실히 가중시켰지만, 회사는 석유나 석탄을 사용할 수 있는 이중 버너 건조기를 운영함으로써 충격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발레 인도네시아는 265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하는 수력발전소 3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니켈의 높은 가격을 감안할 때 마진은 플러스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국영 만디리 은행의 에너지 전문가인 아흐맛 주디 드위 꾸수마(Ahmad Zuhdi Dwi Kusuma)는 산업체가 증가하는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면 인플레이션이 증가할 것이지만, 기업들이 비용을 직접 부담한다면 재무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운송장비 산업, 금속제품 및 높은 운송 이동성을 필요로 하는 산업 등 물류비가 높은 산업이 연료 가격 인상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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