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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중앙은행, 인플레이션 상승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 3.5% 유지 경제∙일반 편집부 2022-07-2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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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 (출처=구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인플레이션 압력과 통화 가치 하락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기준금리 인상을 자제했다.
 
21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21일 가상브리핑에서 7일간의 역레포금리(seven-day reverse repo rate, DRRR)가 사상 최저치인 3.5%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출금리와 예금금리는 각각 4.25%와 2.75%로 변동이 없다.
 
페리 와르지요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이틀간의 통화정책 회의를 마친 뒤 이번 결정은 글로벌 경기 둔화가 국내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 속에서 여전히 통제되고 있는 근원인플레이션(core inflation) 예측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페리 총재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즉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과 근원인플레이션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말했는데, 이 차이가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의 주요 지표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은 이달 초 6월 물가상승률이 전년대비 4.35%로 2017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음식·음료·담배 지출이 여전히 소비자물가상승의 주요 동력이 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페리 총재는 올해 물가상승률이 최근 상향 조정된 중앙은행 전망치의 4.5~4.6% 사이에 있다면서 근원인플레이션은 2~4%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목표는 근원인플레이션보다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을 적용했다.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기대치 상승과 근원인플레이션이 상승할 위험을 계속 인식하고 필요한 통화정책 조합을 통해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금리를 변경하지 않고 치솟는 물가상승에 대처하기 위해 중앙은행은 통화정책을 정상화하기 위한 여러 가지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페리 총재는 말했다.
 
페리 총재는 중앙은행의 오랜 정책 중 하나가 법정 준비금 요건을 점진적으로 높이는 것이었는데, 이는 기업 활동에 대한 신용공여에 필요한 국내 유동성을 감소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3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이 조치로 국내 은행 유동성이 219조 루피아를 흡수했다고 말했다.
 
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재무부와의 협약에서 중앙은행은 발행 시장(primary market)에서 정부증권(SBN)의 지속적인 매입을 약속했다.
 
페리 총재는 매입액이 20일 현재 56조1,100억 루피아에 달해 지난 정책회의에서 언급한 수치보다 72%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 대출과 금융의 비즈니스에 대한 분배는 적절한 부채가 유지되는 가운데 회복세를 계속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페리 총재는 미국 달러에 대한 루피아화의 평가절하를 인정했지만, 중앙은행은 인도네시아의 통화가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통화보다 훨씬 더 안정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은 금융시장 개입과 금융시장 금리 인상을 포함한 통화안정 정책을 적절히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리 총재는 루피아 환율 안정은 통화 운영 강화로 뒷받침되는 외환시장 개입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조절하는 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국영 만디리 은행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 금리 인상에 대응해 외압이 높아지면서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21일 자카르타포스트가 받은 보고서에서 경제학자들은 헤드라인과 근원인플레이션이 모두 계속 상승하여 중앙은행이 다른 나라들에 이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우려로 최근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중앙은행이 각각 25bps와 75bps 인상하는 등 17개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전반적으로 중앙은행이 2022년 하반기에 최대 4.25%로 7일물 역레포금리를 최대 75bps까지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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