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중앙은행(BI), 교역상대국과 달러 사용 감소를 위해 지역간 통화결제 확대 무역∙투자 편집부 2021-08-1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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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BI)은 미국 달러화의 지배력을 줄이고 루피아의 글로벌 금융 충격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일본과 말레이시아 정부 당국과의 현지 통화 결제 체계를 강화했다.
이 프레임워크에는 BI와 말레이시아 중앙은행 간의 이달 초 프레임워크에서 다루는 거래 유형을 확장하여 무역뿐만 아니라 직접 투자와 송금도 포함시켰다.
BI 국제부 도디 줄베르디(Doddy Zulverdi) 전무에 따르면, 미국 달러는 여전히 인도네시아와 다른 나라와의 무역의 대부분에 사용되고 있으나 지역간 통화로 결제하는 무역거래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디는 지난 6일 온라인 언론 브리핑에서 루피아는 특히 미국 달러와 관련해 세계 시장 변동에 너무 취약하다면서 변동성이 매우 높은 루피아는 물가 안정과 사업 대차대조표 또는 자금조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
톰슨 로이터의 자료에 따르면 루피아 환율은 지난 월요일 14,353루피아에 거래됐으며 연초 대비 2.16% 하락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간 무역에서 현지 통화 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4.1%였으며, 이는 전체 점유율 중 소수에 불과하지만 양국이 지역통화 결제를 시행한 2018년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대일 무역의 경우 올해 5월까지 루피아와 엔간 결제를 한 무역거래는 전체 교역의 3.4%를 차지하였으나, 인도네시아와 일본은 지역통화 결제는 지난해 8월에야 이 틀을 마련했다.
인도네시아는 지금까지 말레이시아, 태국, 일본과 현지 통화 결제를 시행해 왔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 현지통화 결제는 지난해 9월 양국의 중앙은행이 협약을 체결한 뒤 시행을 기다리고 있다.
도디는 정부가 중국과의 지역 통화 합의를 마무리하고 교차 통화 거래자로 은행들을 선별하고 있으며 사우디와도 비슷한 협력을 진행하고 말했다.
중국 국영은행 자카르타 지점의 한도조 위바완또(Handojo Wibawanto) 기업마케팅국장은 인도네시아와 중국 간 다양한 분야 거래에서 위안화가 사용되고 있으며 현재는 양국 교역의 10%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도조 국장은 5일 온라인 토론에서 인도네시아 기업들은 중국의 현지통화로 결제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 시장에 접근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통화 결제는 투자 촉진에도 장점이 있어, 상반기 해외직접투자(FDI)의 주요국은 싱가포르, 중국, 네덜란드, 한국이었다.
도니 후따바랏(Donny Hutabarat) BI 금융시장개발 전무에 따르면 현지 통화결제는 지난해 8월 시행 이후 일본으로부터 직접 투자에 바로 사용됐는데, 자료는 있지만 공개할 수는 없다면서 왜냐하면 일본이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적극적인 투자자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말 투자부에 따르면 2,652개 프로젝트에 10억 3천만 달러의 투자 가운데, 일본은 올해 첫 6개월 동안 실현된 6번째로 큰 투자 국가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3% 줄어든 수치다.
BCA은행의 수석 경제학자인 데이비드 수무엘(David Sumual)은 많은 기업들이 아직도 현지통화결제를 모르고 있으며 당국은 규정과 다른 세부사항들을 명확히 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다수의 기업들이 여전히 달러화에 익숙하고 환변동 위험을 예측하기 쉽기 때문에 달러화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다른 통화에 영향을 미치는 근본적인 요인이 달러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다르기 때문이다
데이비드는 9일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전화 통화에서 달러화 결제는 수십 년 동안 사용해 왔고, 이제 새로운 현지화 통화결제가 등장했음으로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도디 중앙은행 전무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 중 80% 이상이 현지 통화 결제 제도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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