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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국내 유가 인상, 물류업체도 가격 인상 움직임 유통∙물류 편집부 2015-04-0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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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달 28일 보조금연료 ‘Premium(휘발유)’와 ‘Solar(경유)’의 가격을 각각 리터당 500루피아 인상하자, 물류 업체들도 기다렸다는 듯이 가격을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택배업계는 최대 10%까지 가격 인상을 단행할 방침이다. 비록 정부가 지난해 말 국제유가 하락세를 기회로 보고 석유연료 보조금을 대폭 삭감했지만,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는 한편 미 달러화 대비 루피아화의 가치 하락이 겹치는 상황에서 업계의 경제적 부담감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최대 물류업체 JNE는 지난달 정부의 연료 가격 인상책 시행에 따른 운송비용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배송료를 기존 보다 5~10% 인상할 계획이다. 에디 산토소 JNE 이사는 "연료 가격뿐만 아니라 항만 서비스 요금과 항공화물 요금 역시 상승함에 따라 배송료의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물류업체 시나르마스 쁠랑이(PT SPL CARGO)는 서비스 요금 인상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감안할 것이기에 가격을 대폭 인상할 수는 없겠으나, 적어도 약 5%는 인상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SPL은 술라웨시 지역이나 깔리만딴 지역의 배송 망을 확충하고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여 추가 이익을 확보할 방침이다.
 
한편 국영 석유회사 쁘르따미나는 지난달 28일 옥탄가 88 휘발유 'Premium'과 경유 ‘Solar’의 가격을 각각 500 루피아 인상했다. 리터 당 석유 판매 가격은 Premium가 7,300루피아(자바, 발리, 마나도), Solar가 6,900루피아로 결정됐다. 올해 초 정부의 경제 개발 정책의 일환으로 연료 보조금은 폐지된 되고, 유가 정책은 기존의 정액제에서 변동가격제로 전환했다.
 
유키 인도네시아 물류운송자협회(ALFI) 회장은 "지난달 말 정부가 단행한 연료 가격 인상책으로 인하여 육상운송운임은 3~4%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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