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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콘진원 "중국외 인도네시아 등 거점 마련에 중점" 경제∙일반 편집부 2015-03-3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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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신규 과제에서 성과 내는 '양손잡이' 조직화가 목표"
 
문화콘텐츠의 발전과 수출 지원 등을 목적으로 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지난해 12월 송성각 현 원장 취임 후 사업·장르간 융·복합 실현과 실질적 성과 도출을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중국의 거센 견제가 현실화되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한류 콘텐츠의 지속적 영향력 확대를 위해선 콘텐츠 산업 구조의 근본적 체질 개선, 효율적이고 일관된 전략 수립과 시행이 필수적으로 요청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송 원장은 지난 27일 전남 나주 콘진원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기자단 초청 워크숍에서 "과거의 한류가 케이팝과 드라마 등 각 부문에서 벌어진 각개전투의 성과에 기반했다면, 앞으로 한류는 지속적 확산을 위해 그간 우리가 치른 비용보다 훨씬 더 많은 비용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며 "산업의 성숙기에 들어선 상황에서 세련되고 완성도 높은 전략을 지속적으로 실행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콘진원이 향후 주목하고 있는 한류 확산 대상 지역은 방송 등 부문에서 정부 규제가 거세지고 있는 중국 대신 인도네시아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다.
 
특히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 진출에 거는 관심과 의지가 높다.
 
송 원장은 "아직 구상단계이긴 하지만, 최근 부쩍 경제성장세를 보이는 인도네시아 진출에 사업포인트가 있다고 보고 있다"며 "그간 기획사별로 제각각인 진출 시도 대신 현지에서의 문화 기부와 여러 기획사들의 협업 등 중장기적인 전략 실행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홀로그램'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보다 많은 사람이 공연을 볼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방식을 언급하기도 했다. 
 
콘진원은 앞서 이달초 원장 직속의 융합전략기획실 신설과 부서간 연계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콘진원 관계자는 "기존 업무와 협업과제, 신규사업의 비중을 70대 20대 10으로 배분해 활용과 탐색 모두에서 조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체질을 바꿀 것"이라며 "기존 업무와 신규 과제 창출 모두에서 성과를 내는 '양손잡이' 조직화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내부 조직개편은 곧 발족하는 민·관 합동의 '한류기획단'을 총 사령탑으로 하는 '한류 3.0' 시스템 체제 하에서 콘진원의 역할과 위상을 내실화하고 강화하려는 목적을 지닌다.
 
윤태용 문체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기획단이 큰 틀에서 총지휘탑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진흥원은 그 한 축의 역할을 맡게 된다"며 "정부가 실현하려는 '한류 3.0' 과제는 문화 부문뿐만 아니라 다른 제조업에도 파급효과를 일으켜 전체적으로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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