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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조꼬위 “루피아화 약세는 오히려 기회” 경제∙일반 편집부 2015-03-2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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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꼬 위도도(가운데)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지난 10일 아체주에서 열린 "자 일합시다(Ayo Kerja)" 행사개회식에서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안따라(Antara)
 
달러화 대비 루피아화의 약세가 이어지며 지난 1998년 이후 최저치인 13,000루피아 대로 떨어진 환율로 정부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마저도 계속 악화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조꼬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루피아화 약세를 이대로 두고만 볼 수 없다며, 경상수지적자를 줄이는 등의 개선방안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루피아화가 약세라는 것은 인도네시아의 경제가 선진화 되기 위해 우리가 분명히 고쳐야 하는 것이 있다는 뜻이다”라며 “이 같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강점은 존재한다”라고 조꼬위 대통령은 22일 할림 쁘르다나꾸수마 공항에서 해외순방을 떠나기 전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이어서 조꼬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산 수출품이 국제시장에서 가질 수 있는 가격경쟁력을 예로 들며, “루피아화 약세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가격경쟁력을 이끌어 낼 수 있고, 투자자들에게는 인도네시아가 굉장히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3,000대가 익숙해진 루피아
 
지난 20일, 3월 3째주 금요일 루피아화는 미 달러당 13,115루피아로 이날 장중 최고치를 달성하며 마감했다. 앞서 루피아화는 미 달러당 13,000대를 기록하더라도 잠깐이었을 뿐 다시금 제 자리를 찾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루피아는 13,000대에 익숙해진 듯 하다.
 
최근 국제금융시장은 미국중앙은행(The Federal Reserve/The Fed)의 기준금리 변동이 9월경 있을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루피아화의 약세가 더욱 가속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자넷 엘런 미국중앙은행 이사회 의장은 아직 기준금리 관련 사항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지금 같은 상황이 이어진다면 투자자본이 인도네시아와 같은 신흥개발국으로 몰리며 달러환율이 상대적으로 낮아지게 될 수도 있으나, 이런 상황이 도래하더라도 오래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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