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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비씨카드, 만디리은행과 내달 합작사 시스템 구축 경제∙일반 편집부 2015-03-2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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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희 BC카드 사장(오른쪽)과 부디 사디킨 인도네시아 만디리은행장이 지난해 9월 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만디리은행 본사에서 `신용카드 프로세싱 합작사 설립`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BC카드
 
비씨카드가 다음 달 인도네시아 만디리은행과 '신용카드 프로세싱 합작사' 설립을 위한 IT시스템 구축 작업에 착수한다고 한국언론 디지털타임스가 보도했다.

19일 카드 및 IT업계에 따르면 비씨카드는 다음 달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인도네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만디리은행과 합작법인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9월 비씨카드가 만디리은행의 신용카드 프로세싱 합작사 파트너로 선정,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분석과 설계,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1분기에는 테스트와 실제 이행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는 합작사를 통해 인도네시아에서의 신용카드 매입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 신용카드 시스템 구축과 가맹점 확대, 단말기 공급, 결제 프로세싱, 마케팅 플랫폼 제공 등 신용카드 프로세싱 전반의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는 목표다.

이는 국내 카드사의 프로세싱 기술력을 수출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들어 일부 카드사의 할부 부문을 내세운 해외 진출이 가시화되면서 금융업 수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카자흐스탄에 현지법인을 신한카드는 할부·리스 영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베트남 등 이머징마켓으로의 추가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삼성카드도 베트남에서 할부·리스업을 주로 하는 현지법인 설립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인구 3억명을 돌파한 인도네시아의 카드시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는 평가다. 인도네시아는 신용카드 결제율이 낮고 선불카드의 높은 데다, 신용카드 가맹점 수가 40만여 곳밖에 되지 않아 신용카드 시장이 열악한 편이다. 하지만 상위 계층 위주로 대단위의 소비가 일어나고 있어 카드업 마케팅을 하기 좋은 요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할부나 리스 영업을 포함해 국내 카드사들이 제공하는 전반의 마케팅을 누려본 경험이 거의 없다"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해있는 은행들이 카드사들과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내는 방안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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