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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현실 깨달은 인니 정부…수출 부진 타개위해 주요 교역 상대국과 무역협상 재개 무역∙투자 편집부 2015-03-2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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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자유무역 및 경제 협력에 대한 협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한국과 호주, 유럽연합, 칠레, 인도, 이란 등 주요 교역상대국들과 FTA(자유무역협정)·CEPA(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등 협상을 다시 재개할 것이라 밝혔다.
 
한-인도네시아와 CEPA 협상은 지난해 2월 이후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조꼬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적 윈윈을 위해 ‘한-인도네시아 CEPA’협상의 조속한 재개를 제안한 바 있다.
 
이어 같은 달 22일 자카르타를 방문한 정의화 국회의장은 조꼬위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교역투자확대와 한인니 CEPA 체결 추진을 위해 양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협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조꼬위 대통령은 “CEPA협상을 즉각 재개하겠다”고 답했다.
 
인도네시아는 정부는 또 미국, 일본과 잠정 합의한 경제 협정의 내용을 재평가하고 일부 불리한 점은 보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소피안 잘릴 인도네시아 경제조정장관은 "인도네시아가 그 동안 FTA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 수출 시장을 확대하지 못했다"며 "교역국과의 협상 재개가 수출과 외국인 직접 투자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산 참치에 부과된 외국의 높은 수입관세 등도 시장장벽의 한 예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국가 중 최대 참치생산국이다. 그러나 EU는 인도네시아산 참치에 무려 22.5%의 관세를 부과했다. 반면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산 참치의 수입관세는 0%였다. 가격면에서 경쟁이 안 되는 게임이었다.
 
현재 인도네시아 정부가 나서서 루피아화 약세에 따라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로컬 제조업자들을 장려하고 있지만, 실제로 최근 2년 동안 인도네시아는 수출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올 2월 수출실적은 전년동기대비 15% 하락한 122억 달러에 그쳤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부의 무역협정 협상재개 움직임에 대해 경제전문가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이들은 정부가 시장을 오픈하며, 인도네시아 수출실적을 늘리고 인도네시아가 타겟으로 삼을 시장규모가 늘어난다는 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서혜 기자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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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하루님의 댓글

좋은하루 작성일

루피아를
안정시키는 최선의 방법이자 근본적인 방법은 무역을 늘리는 것이라는 걸 이제 좀 아나보네요
꼼수와 편법은 늘 일시적인 땜방에 지나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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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왕뿌띠님의 댓글

바왕뿌띠 작성일

맨날 말도 안 되는 IQ 50짜리 어설픈 국수주의적 정책이나 내놓고.. 그러다가 몇 대 맞고나면 또 잠깐 정신차렸다가 또 반복하고.. 참.. 멍청한건지 끈질긴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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