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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상장 32개사, 자사주 환매 계획 표명 금융∙증시 편집부 2020-03-3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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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상장 기업 중 32개사가 자사주 환매 계획을 표명하고 있다.
 
현지 언론 자카르타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급락하는 주가를 구매하고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은 이달 9일 자사주 환매 규칙을 완화하는 OJK령을 공포했다. IDX에 상장하는 기업이 주주의 승인 없이 자사주를 최대 20%까지 환매하도록 인정했다.
 
이에 따라 미국계 패스트푸드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KFC)'의 프랜차이즈권을 가지고 있는 패스트푸드 인도네시아(PT Fast Food Indonesia)는 지난 11일, 12일부터 6월 11일까지 3개월간 자사주 2억주를 환매할 계획을 밝혔다. 비용으로 100억 루피아를 확보했다. 회사는 “자금은 내부 유보를 충당하기 때문에 수익 감소와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최대 제빵회사 니뽄 인도사리 코르삔도(PT Nippon Indosari Corpindo, 이하 인도사리), 소매 대기업 라마야나 레스따리 센또사(PT Ramayana Lestari Sentosa), 복합 기업 바리또 퍼시픽(PT Barito Pacific)도 자사주 매입을 표명했다.
 
국영 기업에서도 대형 은행 뱅크 락얏 인도네시아(PT Bank Rakyat Indonesia, 이하 BRI)와 뱅크 느가라 인도네시아(PT Bank BNI) 등 여러 회사가 환매를 계획하고 있다.
 
환매 금액이 가장 큰 것은 BRI로, 38조 루피아를 투자한다.
 
OJK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IDX 종합 주가 지수(IHSG)는 연초부터 약 30% 하락했다”며 “자사주 매입 규칙의 완화는 주가의 심한 가격 변동을 억제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 경제 전문가는 “자사주 매입은 단기적으로는 주가 반등에 효과가 있지만 오래 가지 않는다”며 “지금은 투자자들이 자산 안전 확보를 위해 발버둥치는 상황이니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주식 투자를 자제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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