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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티켓 창구 폐쇄 혼란, 고객센터 찾아가세요 교통∙통신∙IT 편집부 2015-03-0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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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부터 수까르노하따 공항과 북부 수마트라 메단의 꾸알라나무 국제공항의 티켓 판매 창구가 폐쇄됐다.
 
가루다 인도네시아 측은 “티켓 판매 창구를 폐쇄한 것은 고객이 공항에 도착하기 전에 이미 티켓을 소지함으로써, 운항 지연 등의 불편함을 막고 전체적인 서비스 개선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수면아래 존재해왔다.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암표상들이 티켓을 구매해 고가로 재판매하는 행위를 박멸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티켓창구 폐쇄로인해 공항에서는 티켓을 구하지 못한 출장자들이 불만을 표출하는 등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수까르노하따와 꾸알라나무 공항은 티켓 판매창구 폐쇄로 불편함을 겪을 고객들을 위해  각 항공사와 연계, 고객서비스센터를 개설했다. 고객서비스센터에는 항공사별 전용 PC와 24시간 상주직원을 배치해 티켓일정 변경 등 탑승수속을 지원했다. 티켓을 예약, 구입하지 않은 고객은 그 자리에서 각 항공사의 홈페이지를 방문, 신용카드를 이용한 온라인 구매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날 한 공항 이용객은 “티켓 창구가 폐쇄됐다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 현금밖에 없고 인터넷으로 티켓구매하는 방법을 몰라 발이 묶였다.”고 토로했다. 가루다인도네시아 국영항공은 공항 인근 쉐라톤 호텔에 판매소를 설치하고 오전 3시부터 1시까지 22시간 영업으로 대응하고 있다.
 
항공티켓 암표상들은 창구 티켓판매 담당자와 결탁해 사전에 티켓을 확보하고 승객에게 고가로 재판매하는 수법을 사용해 부당이익을 취해왔다. 이그나시우스 조난 인도네시아 교통부 장관은 지난달 국철 사장 재임시 시행한 암표상 박멸 정책을 공항에서도 실시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올해 5월 중순까지 전국의 공항에서 창구 판매를 완전 철폐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교통부 측은 전화나 온라인 판매 외에도 향후 ATM에서도 항공 티켓을 구입할 수 있도록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상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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