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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니, 동남아 패션 산업 생산기지 잠재력 ‘무궁무진’ 경제∙일반 편집부 2015-03-0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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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잠재력 무궁무진, 디자이너들과 합동 패션쇼 등 교류 통해 현지진출 가능
 
이상봉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회장은 아시아권이 패션의 본고장 미주나 유럽에 견줄 수 있는 패션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 포함 동북아 국가들의 디자인과 동남아시아의 수요가 맞물린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 회장이 동남아시아 패션 산업의 생산기지로 잠재력이 있다고 보는 곳은 인도네시아다. 인건비, 고급 봉제기술 보유 인력, 사회적 개방성 등으로 볼 때 인도네시아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지난 26일 ‘2015 인도네시아 패션위크’에 참가하기 위해 인도네시아를 찾은 이 회장은 "인도네시아는 패션산업 시장과 생산기지로서의 잠재력을 두루 가진 국가이며, 한국 패션업계가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인도네시아 패션위크' 개막행사에서는 해외에서 활동하는 인도네시아인 디자이너들과 한국의 홍혜진 디자이너가 합동 패션쇼를 열었다. 또 폐막일인 1일에도 인도네시아에서 주목 받는 신진 디자이너들과 함께 한국의 이지연, 권문수 디자이너가 합동 패션쇼를 열었다.
 
이 회장이 인도네시아를 주목하는 배경에는 현지 정부의 정책도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수출산업 발전을 위해 이슬람권과 유럽 패션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섬유봉제산업 육성에도 힘을 쓰고 있다. 이 회장은 특히 인도네시아는 ‘Batik’과 같이 예술성이 강조된 맞춤복이 인기를 누리는 등, 고급 패션시장이 건재하고 중산층 확대에 따른 기성복 시장의 잠재력도 크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가 아시아 패션 산업의 생산기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장기적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 회장의 견해다. 그는 "옷은 문화와 생활이 투영된 상품인 만큼 현지인들의 문화와 시장을 이해해야 하고, 생산을 위해 현지 인력을 훈련시킬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패션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인도네시아 패션위크 기간에 패션쇼 참가뿐만 아니라 올가을 열리는 자카르타 패션위크 참가 논의 및 각종 세미나, 워크숍 참가 등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쳤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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