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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하수도 사업에 일본 '눈독' 경제∙일반 편집부 2015-02-2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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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를 비롯한 인도네시아 전 지역의 향후 하수도 사업에 일본 기업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교통이 혼잡한 도로 등을 횡단해서 하수도 관거를 설치할 때 교통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주로 추진 공법으로 공사하는데, 일본 기업이 본 공법에 강하다.
 
추진 공법 전문 건설회사인 야스다 엔지니어링 관계자는 5년 내에 인도네시아 지역 기업과 합작 회사를 설립해 하수도 사업 수주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의 경우 하수도 보급률이 거의 100%지만, 인도네시아는 도시화가 이뤄지고 있는 자카르타 특별주 내에서 하수도 보급률은 단 4%다. 한편 한국의 경우 수십 년간 막대한 돈을 쏟아 부은 끝에 상하수도 보급률이 올해 90%를 넘겼다. 환경부가 상하수도에 투자하는 금액만 2조 5,000억 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과 한국의 하수도는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러 ‘한계가 보인다’는 위기의식을 느끼게 하지만 자카르타주정부는 2022년까지 하수도 보급률을 4%에서 75%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어 향후 하수도 관련 산업 전망이 밝다.
 
일본 하수도 관련 사업자들은 일찍이 일본국제협력단(JICA)을 통해 추진 공법은 일본이 제일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려 노력했다. 한 일본 건설업체는 반둥 및 수라바야에서도 하수도 공사에 따른 수주 활동을 강화할 방침을 밝히기도 했으며, 속속 자카르타에 주재원 사무소를 설립하는 일본 계 회사도 눈에 띈다.
 
한국에서는 ‘상하수도 산업의 위기’란 말이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환경공학과 출신들은 취업이 안 돼 걱정이고 기존의 상하수도 기술자들도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불만이 팽배해있다. 한국에서 하수도 관련 사업은 정체성마저 모호해서 환경산업으로 규정하기도 토목으로 규정하기도 모호한 상황이다. 위기 타개를 위한 논의가 수년째 제자리걸음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상하수도 사업이 혁신의 실마리를 제공해줄는지 모를 일이다.
 
 
이채연 기자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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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솜님의 댓글

솜솜 작성일

상하수도 및 물사업하면 한국 아닌가요... 엠비님을...전문가로앞세워 코이카 인니사무소로모셔오고싶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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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룽왕님의 댓글

와룽왕 작성일

엠비님... 요즘 자서전 내느라 바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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