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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미니마켓 주류 판매 금지 '철회 요청’

유통∙물류 작성일201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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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유통업자협회(Aprindo)는 무역부에 미니마켓에서 알코올도수 5%이하 주류 판매금지 정책을 철회할 것을 요청했다.
 
사뜨리아 하미드 Aprindo 부사무총장은 지난달 31일 “일반 미니마켓에서 주류판매가 금지된다면 관련 업계 전체가 굉장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이미 주류 유통 및 판매관리는 철저하고 명확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업계측에서는 정부가 주류 판매와 유통에 관한 통제 및 단속 관련 무역부 장관령 06/M-DAG/PER/1/2015에 대해 정확한 입장표명을 원하고 있다. 국민들에게 보다 정확하게 정부의 입장을 알려 이해시켜야 한다는 것이 그 이유다.
 
싸뜨리아 부사무총장은 “발리와 같은 유명관광지에서는 외국인뿐만 아니라 내국인들 역시 주류 수요가 매우 많다. 이 같은 지역에 주류 판매 금지 정책을 시행하는 것은 오히려 경제발전을 저해하고 후퇴시킬 것”이라며 정부 정책의 허술함을 지적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16일 오는 4월부터 무역장관령 ‘2015년 제 6호’를 제정하여 알코올 도수 5% 이하의 주류에 대한 판매금지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무역부는 모든 편의점들에 대해 3개월의 준비기간을 주고 4월 16일부터 맥주판매 전면 금지를 시행하지만, 대형마트는 제외됐다.
 
기존 인도네시아 주류규정에 따르면 A급(알코올 도수 1~5%), B급(알코올 도수 5~20%), C급(알코올 도수 20~45%) 중 편의점 판매가 가능했던 종류는 A급으로 맥주판매가 가능했었다. 그런데 오는 4월부터는 편의점에서의 모든 주류판매가 전면 금지되는 것이다.
 
더욱이 일각에서는 금번 정책이 인도네시아를 최고의 관광지로 키우겠다는 정부의 목표에 해를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세계 최대 이슬람국가이기는 하지만 외국인들에게까지 강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한편, 현지 언론은 “편의점에서 곧 맥주가 사라질 것이라는 기사가 나간후 시민들의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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