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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니 항공사 점수공개...안전한 하늘길 열어줄까 교통∙통신∙IT 편집부 2015-01-2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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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교통부는 항공사 안전 등급을 규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그나시우스 조난 교통부 장관은 내주 화요일 국내에서 영업하는 모든 항공사들의 안전 등급을 발표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매분기바다 조사를 실시할 것이며 낮은 점수를 받는 항공사는 처벌조치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모든 항공사가 정부가 정한 안전기준을 준수해 주길 바란다. 관리감독을 철저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승객과 승무원 162명을 태우고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싱가포르로 가다 자바해에 추락한 에어아시아QZ 8501 여객기 사고를 계기로 인도네시아 항공 교통이 변화할 것을 약속했다. 조꼬 위도도 대통령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항공 교통안전의 총체적 재점검을 지시한바 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금번 사고 후 저가항공사들이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라는 명목으로 항공요금을 40% 이상 할인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전문가들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인도네시아 항공, 저가 항공사들에 비해 항공인프라는 턱없이 모자라며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당국이 취한 행동들, 예를들어 무더기 운항 정지와 요금규제는 이번 사고 책임을 항공사들에게 전가하려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2000년대 들어서면서 특히 대형 항공사고가 자주 발생해 유럽연합(EU)으로부터 이 나라의 항공기가 모두 취항 금지 조치를 당하고, 미국은 이 나라의 항공안전 등급을 강등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대형 항공기 사고가 자주 발생하거나 인도네시아 항공사의 사고가 잦은 것은 항공사, 관제 당국, 영공 통제 등 항공 안전과 관련된 거의 모든 부문에서 규제와 감독이 느슨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인도네시아 블리뚱해 상공에서 지난달 28일 추락한 에어아시아 QZ8501기가 추락 직전 비정상적인 고도 급상승 후, 이어진 하강 중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인도네시아 교통부가 밝혔다. 조난 장관은 “마지막 순간, 비행기가 정상 속도를 벗어난 속도로 무리하게 고도를 상승시킨 뒤 갑자기 멈췄던 것으로 보인다.”라며 “민간 항공기가 보통 1분당 1∼2,000피트로 상승한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이 같은 고속 상승은 전투기나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상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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