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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안일한 팜오일사업에 잠비 지역은 ‘울상’ 에너지∙자원 편집부 2015-01-0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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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 산림청은 5일 2014년 한 해에만 24만 5,975헥타르에 이르는 삼림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잠비 산림청은 지역 주민들과 농업회사에 산림보호와 산불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베스따리 잠비 산림청 청장은 “산림의 중요성을 우리 스스로 먼저 인식하고 보호해야 한다. 특히 산불과 같은 경우, 화재예방협회(MPA)를 통해 신속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스따리 청장은 “MPA는 자연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의 한 부분으로써 MPA회원과 지역 주민이 함께 화재대응요령과 설비들을 준비해야 한다. 현재 PT WKS, PT LAJ 그리고 PT Arangan 등 3개 회사만이 이러한 시스템이 준비된 상태”라며 “올해는 지역재해대체기관(BPBD)과 협력하여 화재대응체계 구축에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잠비 지역에서는 총 6개 지역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 지역 중 서부 딴중 자붕, 동부 딴중 자붕, 떼보 붕오, 바땅하리 그리고 무아로잠비 등의 지역에 대한 화재조사는 완료된 상태이며, 사로랑운, 므랑인과 숭아이쁘누 지역은 미완료 상태이다.
 
한편, 잠비 지역에서 매년 발생하는 화재의 가장 큰 원인으로 무분별한 팜오일 농장의 확장이 거론됐다.
 
앞서 루디 샤프 인도네시아보호협회(KKI Warsi) 회장은 환경관리면에서 볼 때, 건기 중 3미터 이상 깊이의 이탄지대에서 화재가 더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루디 회장은 “3미터 이상 깊이의 배수설비가 없이 팜오일 농장을 개발, 관리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이 때문에 팜오일업체들이 이탄지대에 배수설비를 조성하면서 개발 대상 이탄대지의 지하수가 배수로를 통해 빠져나가는 과정이 발생해 건기 화재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잠비 산림청 자료에 의하면 잠비지역의 71만 78헥타르에 이르는 이탄대지 중 22만 6,928헥타르가 팜오일 업체에 의해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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