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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가루다, ‘비즈니스 클래스’ 줄이고, 노선 축소 경제∙일반 편집부 2015-01-0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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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국영항공사인 가루다 항공이 비즈니스 클래스도 줄이고 항공편을 축소하는 등 운영 비용을 줄이기에 나섰다. 이는 저유가로 비용은 감소했지만, 경쟁은 더 치열해진 항공업계 상황에서 가루다 항공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저유가로 비용이 감소하여 운임은 저렴해졌지만 각 항공사가 대형 여객기를 사는 등 투자를 크게 늘리고 신규 항공사들은 저가항공사의 사업모델을 따라 하며 기존 항공사를 위협하고 있다.
 
가루다 인도네시아의 아리프 위보워 대표 이사는 지난달 29일 자카르타-하네다, 덴파사르(발리)-하네다, 자카르타-도쿄, 덴파사르(발리)-도쿄, 덴파사르(발리)-브리즈번을 잇는 항공편을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자카르타-도쿄, 덴파사르-도쿄 노선은 하루 2회에서 1회로 축소되었고 올해부터 운항하기로 한 일본 나고야 편 노선도 취소되었다.
 
가루다 항공은 엔저 영향으로 수익성이 약화되자 일본 노선은 축소하고 중국으로 가는 항공 네트워크를 확장한 것으로 보인다.
 
아리프 대표 이사는 “올 1월 12일부터 덴파사르-베이징을 잇는 새로운 루트를 열 계획이라며. 기존 베이징으로 가는 노선의 좌석 이용률이 약 80%에 도달했기에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노선을 결정할 때 거시 경제 측면을 고려하게 된다"고 강조하며 "인도네시아 덴빠사르, 마나도와 중국의 청두, 충칭, 닝보, 쿤밍, 지난, 하얼빈, 시안, 선양, 정주와 같은 소도시를 연결하는 전세기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가루다 항공은 중국 이외에도 중동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사우디아라비아로 우므라(성지순례)를 떠나는 국내 여행객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강한 성장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가루다의 저가 항공사인 시티링크의 CEO를 역임한 이력이 있는 아리프 대표 이사는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을 12개에서 8개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 수를 줄이고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 수를 늘리면 고객층을 넓힐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가루다 항공측이 분석한 결과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 이용률은 40~50%에 그친 수준이었다.
 
게리 소으자뜨만 항공 컨설턴트는 가루다 항공의 결정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미 달러 대비 루피아화 약세로 운영 비용이 오른 데다 정부의 공무원 긴축정책으로 비즈니스 클래스를 주로 이용하는 고객층이 축소된 현시점에서 가루다 항공이 적절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게리는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아리프 대표 이사가 저가 항공사 CEO였던 이력을 고려하면, 이런 결정이 가루다 항공의 퍼포먼스를 효율적으로 향상 시킬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채연 기자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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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하루님의 댓글

좋은하루 작성일

덴빠사르-베이징 노선이 증가되면 발리에 중국 여행객 수가 더욱 늘어 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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