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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다시 외환위기 올까, 신흥시장 경제 대폭락 위험은 높지 않아 금융∙증시 편집부 2014-12-2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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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루피아화가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최저가로 폭락한 가운데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러시아 루블화 폭락에 대한 우려가 아시아 이머징마켓(신흥시장)으로 번지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1990년대 후반 아시아 외환위기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평가했다. 시장 변동성은 크나 경제 대폭락으로 치달을 조짐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 아시아 대부분 국가들은 미국 달러에 대해 고정환율제를 유지했다. 따라서 미국 달러 가치가 오르자 아시아 주요국 통화가 하락해 국가 경쟁력에 압박을 가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러나 외환위기 이후 아시아 국가들이 변동환율제로 전환해 글로번 금융 시장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여력을 갖게 됐다. 또한 외환보유액이 크게 늘었다. 신흥국들은 국가의 단기차입금은 줄이고 외환보유액을 자산담보보다 약 3배 이상으로 확보해놓고 있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 있는 부채에 취약한 회사들에 대한 우려는 아직도 존재하며 중국의 침체된 성장속도와 늘어나는 차입비용도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달러가치 또한 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미르자 아디탸스와라 BI 수석 부총재는 1998년 외환위기때에는 정치적인 문제였다며 “인도네시아 경제 기반과 재정 상황은 개선되고 있어 최근 루피아화 하락은 일시적일 것.” 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적극적으로 달러를 공급하고 채권을 매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BI 관계자들은 16일 미 달러 매도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우리는 환율 방어를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할 뜻을 밝혔다.
 
한편, 러시아 루블화도 지난 17일 러시아 재무장관이 외환보유액을 매각하는 등 금융 안정화 대책을 발표한 이후로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도 몇 달간의 폭락 이후 급락세가 진정되고 있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최근 회의에서 금리 인상에 대해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신흥시장에 좋은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일각에서는 아직 인도네시아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여러 경제적 난관에도 불구하고 국가적으로 시행할 예정인 내수경기활성화 정책이나 대규모 인프라사업 등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구상학 기자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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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간뜽님의 댓글

오랑간뜽 작성일

얼마전에 환전하는데 정말로 깜짝 놀랐어요.
하루이긴 하지만 8.5 밑으로 내려가서 큰 일 나는 거 아니야?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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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하루님의 댓글

좋은하루 작성일

역사적으로 보면 금융위기는 늘 반복합니다
기본적으로 금융위기는 인간의 욕심에 따른 버블과 그 버블에 따른 불안 심리에 기인합니다.
인간의 욕심과 불안을 없앨수 없기에 금융위기는 영원히 반복할 수 밖에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위기속엔 늘 또다른 기회가 항상 숨어있습니다.그것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자가 늘 승리자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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