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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사업 구체성 떨어져” 자카르타주 노면전차계획 혹평 건설∙인프라 편집부 2014-12-2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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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특별주 주의회는 최근 자카르타주 교통국이 추진한 노면전차(LRT·Light Rail Transit) 7 개 노선 건설 사업안에 대한 자카르타주정부 예산 할당을 거부했다.
 
모노레일 건설이 지체되고 있는 가운데 LRT 프로그램이 수도권 교통난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기대되어 왔다. LRT는 지하철도와 버스의 단점을 보완한 대중교통 수단으로 신속, 편안하며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카르타 행정부 관계자는 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 회의에서 LRT가 모노레일보다 더 많은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LRT는 전철의 7량을 모두 운영한다면 하루에 약 2십만 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LRT 시스템은 많은 부지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장점도 덧붙여 말했다.
 
자카르타 정부는 지난 10일 2015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LRT 프로젝트에 편성된 예산안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이날 3,000억 루피아 규모의 예산이 LRT 프로젝트에 편성됐다. 그러나 주정부는 LRT 사업에 대한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회의적인 입장을 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수딴또 수호도 자카르타주정부 교통국 부국장은 LRT에 대해 기존 도로에 건설할 예정이기 때문에 따로 토지수용문제가 불거질 필요가 없다며 신속히 착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LRT의 특징이자 장점으로 모노레일이나 트랜스자카르타버스보다 승차인원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한편 자카르타주 모노레일 건설을 담당하고 있는 민간 운영 회사 자카르타모노레일(JM)은 주정부가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사업계획이 좌초 위기에 처해있다. 모노레일 건설 프로젝트는 지난 10월부터 시작되어 1년 이상 중단된 상태이다. 모노레일 건설을 진행하고 있던 자카르타 모노레일(JM)사는 4~6량으로 구성된 7개의 열차를 운영할 계획이다. 열차의 한 량의 승객 수용 인원은 약 198명이다. 하지만 행정부 관계자는 모노레일 건설이 많은 문제점들을 지속적으로 가질 것이기 때문에 모노레일 건설 계획이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바수끼 짜하야 뿌르나마(일명 아혹) 자카르타특별주 주지사는 "모노레일 건설 사업은 계속하겠다"고 밝혔지만 기술적인 면이나 자금 지원 면에서 닥친 문제로 자카르타모노레일 사업이 계속 진행되기에는 무리가 따르고 있다.
 
최보라/최서혜 기자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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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간뜽님의 댓글

오랑간뜽 작성일

한국에서 성공/실패한 사업을 압축해서 다 보는 것 같네요. 뭔가 빅 플랜은 있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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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하루님의 댓글

좋은하루 작성일

모노레일 사업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사업의 투명성 부족으로 많은 관계자들의 부패와 이권 다툼이 문제 입니다. 철저한 사전 준비 없이 전전임 주지사가 임기 막판에 일부 시행사와 결탁하여 대책없이 저질러 놓았고 이미 수천억 루피아의 손실을 보고 있어 이것을 처리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 재추진의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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