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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니 "니켈광석 수출중단 2년 앞당겨 2020년부터"…니켈값 급등 에너지∙자원 편집부 2019-09-0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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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의 소로와꼬 인근 니켈 광산
 
 
인도네시아가 니켈광석(nickel ore) 수출 중단과 관련, 당초 예정보다 2년 빠른 내년 1월부터 시행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세계 니켈 가격이 급등세를 보였다.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는 2일 2020년 1월부터 니켈광석 수출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2022년의 시작을 예정하고 있었지만, 국내 제련소의 정비가 ​​진행되어 온 것 등을 이유로 조기 시행키로 했다.
 
지금까지는 제련이 어려웠던 순도 광석 수출을 조건부로 인정했지만, 2020년부터는 니켈 함유량이 1.7% 이하의 광석을 포함하여 모두 금지한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니켈광석 생산국가로 지난해 전 세계 공급량의 4분의 1가량을 차지했다.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의 밤방 가똣 아리요노 석탄광물국장은 2일 해당 조치가 모든 등급의 니켈광석에 적용될 것이라며, 수출업체들에 기존의 고정계약과 상관없이 해당일부터 수출 중단을 지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아리요노 국장은 채굴할 수 있는 니켈 매장량이 한계를 보이면서 긴급히 수출 중단 조처를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도네시아의 확인된 니켈 매장량은 6억9천800만 톤 수준으로, 인도네시아 내 제련 시설에 7.3년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라고 아리요노 국장은 덧붙였다.
 
국제니켈연구그룹(INSG)은 인도네시아가 지난해 전 세계 니켈광석 공급량의 26%를 차지했다며 이번 수출 중단 조치가 세계 최대 니켈 소비국인 중국의 니켈 수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3개월물 니켈 가격은 5년 내 최고 수준인 톤당 18,470달러로 지난 금요일 9% 오른 데 이어 3%가 추가로 상승했다.
 
골드만삭스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조기 수출 중단 조치로 니켈 가격이 3개월 내 톤당 20,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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