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젝, 필리핀 핀테크 시장 진출…전자결제 기업 ‘코인스’ 인수 > 경제∙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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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T매체 테크 크런치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배차 앱 대기업 고젝(Gojek)이 필리핀의 전자결제 기업을 인수해 모바일 결제 시스템 '고페이(Gopay)’로 필리핀 핀테크 시장에 진출할 목표이다.

현지 언론 꼰딴 19일자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금융서비스 코인스(Coins.ph)를 인수하고 고페이가 가진 기술과 시장 확장성을 코인이 가지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과 융합한다. 양사 모두 제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코인스의 론 호스 최고 경영자(CEO)는 "저렴한 가격을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끌어 올리기, 높은 편리성 등 양사가 동일한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코인스는 휴대전화를 통해 송금, 결제, 온라인 쇼핑 등의 금융서비스를 10만 상점에서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는 500만명을 넘었다.

고페이의 알디 CEO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은 비현금결제에 대한 의식이 비슷하다"며 “필리핀의 전자결제 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크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고젝의 나디엠 마카림 CEO는 필리핀에 대해 "인구가 많고 경제가 안정적인 국가로 동남아시아에서 매력적인 시장 중 하나"라며 "코인스처럼 신흥 핀테크기업을 지원해 나가는 것은 고젝의 창립 이념 중 하나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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