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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바수끼 보다 더 똑똑한 초등학생? 경제∙일반 dharma 2014-06-2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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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의 시정조언에 “초등학교부터 다시 다녀야겠다
 
바수끼 짜하야 뿌르나마 자카르타 주지사 대행이 초등학생들과의 담화에서 부적절한 단어 사용 및 자카르타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들을 제대로 숙지하고 있지 않아 초등학생으로부터 지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평소 솔직하고 대담한 발언으로 잘 알려져 있었다.
 
지난 19일 바수끼 주지사 대행은 르박블루스 지역에 소재한 그말라 아난다 사립 초등학교의 1학년 학생들과 선생을 자카르타주청사로 초대하여 담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나의 언행을 지적한 교사 한 명이 생각난다”며 말을 이었다.
 
자카르타주청사로 초청된 초등학생 중 한 명은 “자카르타는 해마다 발생하는 폭우로 인해 홍수가 심각하며 기온이 점차 상승하고 있다”고 우려하며 “왜 자카르타 도심의 많은 나무들이 벌채 됐는가” 하고 물었다.
 
이에 바수끼 주지사 대행은 “도심에서 불법 벌목이 만연하게 일어나고 있다. 불법벌목을 일삼는 자들은 나무를 팔아 돈을 버는 얼간이(douche-bag)이나 다름 없다”고 다소 흥분하며 대답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교사가 얼간이라는 단어 사용이 적절치 못하다고 지적하자, 바수끼 주지사 대행은 곧 자신의 언행을 수정했다. 그는 “얼간이를 대체할 만한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다. 적절한 단어가 아니었음을 인정한다. 나보다는 선생님들의 말에 귀 기울여 주길 바란다” 며 웃었다.   
 
다시 한 학생이 “조꼬위의 얼굴은 시내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는데, 바수끼의 포스터는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없다. 왜 그런 것이냐”고 질문하자 그는 “내 포스터를 붙인 사람들이 일정한 장소에만 붙인 것이다. 난 잘못한 것이 없으니 그들을 혼내달라”고 억지궤변을 늘어놓았다.
 
한 초등학생이 “최근 바수끼 주지사 대행의 자카르타 공무원의 업무 태도가 불량하고 자카르타 페어 축제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에티켓이 부족하다는 등 국민을 꾸짖고 그들에 대해 실망했다는 기사를 많이 접했다. 하지만 그들을 꾸짖고 비난하기 보다는 잘 교육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 지적하자, 바수끼 주지사 대행은 학생의 이러한 발언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듯 보였다. 바수끼 주지사 대행은 “내 발언이 경솔하고 무지했다. 다시 초등학교 1학년부터 다녀야겠다” 며 너스레를 떨었다.
 
다음으로 바수끼 자카르타 주지사 대행과의 질의 응답시간이 이어졌고, 학생들은 자카르타 도시의 중요한 사안에 관한 다양한 질문을 제시했다. 바수끼 주지사 대행은 모든 질문에 대답했지만, 몇 년도에 모나스가 건설 됐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대답하지 못한 채 머뭇거리기도 했다. 그는 “구글 검색을 이용하길 바란다” 며 대답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바수끼 주지사 대행은 “모나스는 지난 1961년도에 건설이 착수된 것으로 알고 있다” 며 “붕카르노(인도네시아 초대대통령 수카르노의 애칭)가 대통령직을 마친 후에도 완공되지 않았다” 고 덧붙였다. 하지만 자카르타공무원은 바수끼 주지사 대행에게 모나스는 1951년 건설이 완공됐다고 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바수끼 주지사 대행은 “조꼬위도도 후보자가 대선에 출마한 이후로 내 일정이 아주 바빠졌다. 바쁜 일정과 안건들로 인해 곧 나에게 두통이 온다면 그 땐 이 초등학생들을 초대해 내 일을 이임해야겠다”고 초등학생을 포함한 참석자들을 다소 당황케 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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