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인도네시아서 주택담보대출 상품 출시 > 경제∙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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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진출 국내기업 소속 인도네시아 근로자 대상

KEB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이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주택담보대출 등 소매금융을 확대하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부동산을 담보로 해 장기주택자금을 대출해 주는 이른바 모기지론(주택담보대출)을 출시했다.

대상은 현지에 진출한 국내기업 소속의 인도네시아 근로자다. 구체적인 상품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인도네시아 정부가 금리 일부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하나은행이 참여하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100만 가구 사업’의 일환이다. 이 정책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저소득층 가구에 주거 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건설 사업이다.

하나은행은 모기지론 출시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소매금융을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이미 인도네시아 부동산 개발업체 파라마운트 랜드와 주택사업 금융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 같은 금융서비스를 실시하기 위한 사전포석이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지난 3월 기준 60여 개에 이르는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순이익 634억원을 달성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법인은 영업점을 확대하고 소매금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다양한 업무 제휴, 맞춤형 서비스와 상품개발 등의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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