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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정부는 프리포트 주식 취득 외 관련 노동자·환경문제는 뒷전” 비판 경제∙일반 편집부 2018-08-0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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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국영 광업 지주회사 인도네시아 아사한 알루미늄(PT Asahan Aluminum, 이하 이날룸)은 미국 광산 기업 프리포트 맥모런(FCX)의 자회사 프리포트 인도네시아(PT Freeport Indonesia)의 주식 51% 인수, 앞으로 이와 관련된 세부계획들을 수립하고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집중한다고 밝혔다.
 
최근 프리포트 인도네시아에서 해고된 노동자의 처우 개선 및 광업 활동으로 인한 환경오염 대책 등과 관련된 문제 해결은 뒷전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와 프리포트 맥모런은 지난달 12일 이날룸이 프리포트 인도네시아의 주식 51%를 총 38억 5,000만 달러에 취득하기로 기본 합의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보유한 프리포트 인도네시아 지분 9.36%를 합치면 보유 지분이 51.38%에 달해 경영권을 가지게 된다. 나머지 48.62%는 프리포트 맥모런이 보유, 양사는 향후 합작 기업을 설립해 그래스버그 광산 채굴 사업을 본격 실시한다.
 
또 특별광업사업허가(IUPK)로 전환과 구체적으로 어떻게 주식이 양도되는지 등 관련 세부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8월까지 양사는 계속 협상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현지 언론 드띡 7월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날룸의 부디 사장은 “프리포트 인도네시아의 주식 양도 외에도 사업 계약 전환, 제련소 건설 계획, 지방 정부의 주식 할당 등 연내 해결해야 할 현안이 많다”라고 말하며 "완전한 협상 종료는 아직이다"라고 언급했다. 부디 사장은 “프리포트 주식의 양도 자금은 해외 여러 은행에서 조달할 방향으로 협의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프리포트 인도네시아의 주식 양도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되는 반면, 해고된 노동자와 환경오염 문제는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해고된 노동자 외에도 산재 피해자 건강보험 체납 등의 문제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포트 인도네시아 정부와 사업 계약 협상 중이라는 이유로 노동자 문제 해결을 거부하고 있다. 사회보장기관(BPJS)에 국민 건강 보험 체납으로 치료를 받지 못해 직원 7명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도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 또 노동부와 국가인권위원회(KomnasHAM) 조사도 좀처럼 진행되지 않고 있는 등 정부 대응에도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환경·임업부는 성명을 통해 이 회사가 관련된 48건의 환경문제 중 13건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48건의 환경문제 내역은 31개의 환경 규칙 위반, 5건의 수질 오염, 5개의 대기 오염, 1개의 독극물 위험물 처리 위반 등이다. 
 
시띠 환경·임업부 장관은 "자산관리청(BPK)에 따르면 프리포트 인도네시아 일으킨 환경오염에 대해 조사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하며 “특히 2013~2015년에는 광산 폐기물을 불법으로 하천과 숲에 투기했다. BPK가 계산한 수치로는 정부에 185조 루피아의 손실을 가져왔다”라고 설명했다.
 
이날룸의 부디 사장은 “환경오염 문제는 결과적으로 프리포트 인도네시아에 책임이 있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이날룸도 같이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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