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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NH투자증권, 첫 진출 인도네시아서 인프라 늘린다 금융∙증시 편집부 2018-05-0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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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에서 사상최대의 실적을 내며 성장하고 있다.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해 현지 고객을 늘리고 기관 영업을 강화해 경쟁력을 끌어 올릴 전략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09년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먼저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NH투자증권이 인도네시아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국내 내수시장의 한계를 뛰어넘을 주역 국가로 보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는 2억 5,000만명에 이르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국내총생산(GDP)은 1조 2,015억달러로 세계 15위다.
 
또한 지난해 성장률은 5.2%로 신흥국 평균 4.6%를 상회할 것으로 관측되는 등 동남아 경제 중심 국가로 꼽힌다. 여기에 주식 투자 인구는 100만명도 되지 않고 현지 증권사 규모도 영세해 성장할 여지가 크다. 
 
NH투자증권은 현재 인도네시아, 홍콩,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미국 뉴욕 등 6곳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으며 중국 상하이와 영국 런던에 2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우리투자증권 시절인 2009년 3월 지분 60%를 취득해 현지 기업 코린도그룹과 합작해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NH코린도증권’을 세웠다. 설립 후 지분율도 꾸준히 늘려 지분율을 80%까지 높여 지배력을 강화했다.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은 2017년 기관영업 및 리테일 신용공여 확대로 사상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2015년 3억원에 불과했던 영업이익은 2016년 7억원, 2017년 20억원으로 급격하게 성장했다.
 
NH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에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 인프라 제공을 진행하고 있다. 사용권 계약을 맺어 온라인 매매 플랫폼을 현지법인에서 사용하도록 한 것이다. 2016년 5월부터 국내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주식시장 온라인 매매서비스를 시작, 국내 고객들의 인도네시아 주식거래도 가능하다. 
 
기관영업 및 리테일 신용공여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현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윈프로(Win Pro)’를 선보이는 등 온라인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끌어 올렸다.
 
그 외 투자은행(IB) 데스크, 기업공개(IPO) 인력 확충 등 관련 업무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NH투자증권이 인도네시아를 기점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현지에서 기업 지분을 인수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NH투자증권 역시 인도네시아를 해외시장 확대의 큰 축으로 보고 투자를 늘려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향후 IT기술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매매 시스템을 수출해 사업을 넓혀 갈 계획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법인 IT시스템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리테일 고객들을 늘릴 것”이라며 “IB와 채권중개 등 기관 영업을 강화해 현지고객에 적합한 자본시장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NH투자증권 본사와 연계해 국내 고객에게 인도네시아 주식 투자 기회를 공급하는 것은 물론 현지 매력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소싱할 계획”이라며 “실적 측면에서도 전년보다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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