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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韓→印尼 라면수출 반토막난 까닭은? 무역∙투자 편집부 2018-04-2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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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인도네시아로의 한국산 라면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들면서 인도네시아에 불어 닥친 ‘한국라면의 돼지DNA 검출’ 여파가 1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산 라면의 대(對) 인도네시아 수출량은 약 389톤으로 전년 동기(약 733톤) 대비 49.7% 급감했다.
 
올해 인도네시아로의 국산 라면 누계 수출량도 크게 줄었다. 지난달까지 집계된 누계 수출량은 약 1,057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약 1,829톤)에 비해 42.2% 떨어졌다.
 
중국에 이어 세계 인스턴트 라면 소비량 2위인 인도네시아로의 수출이 이처럼 절반 가까이 줄어든 이유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불어 닥친 ‘국산 라면의 돼지DNA 검출 이슈’가 1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현지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지난해 6월 인도네시아 정부는 한국 라면 4종에 대해 돼지유전자(DNA)가 발견됐다는 이유로 판매 중단 조치를 내렸다.
 
현지 식품업체 관계자는 “돼지DNA 검출 이슈로 인해 할랄 인증을 받은 제품까지 반품 요청을 받아 돼 약 1억원 가량의 매출 피해를 봤다”며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회복 중이지만 아직도 당시의 충격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내년 10월부터 인도네시아가 할랄 인증을 의무화하는 만큼 악재가 터질 경우 한국 수출 제품 전체에 피해가 가기 때문에 공정 과정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코트라 자카르타 무역관 관계자는 “수출 시장의 경우 각각의 개별 브랜드 문제가 한국산에 대한 이미지로 이어져 일부 제품의 리스크가 시장 전체에 번지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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