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제4차 산업혁명' 로드맵 발표…2030년 세계 10대 산업국 진입 목표 경제∙일반 편집부 2018-04-0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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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성장률 현재의 5%에서 2030년까지 연간 6~7% 유지 목표
인도네시아가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는 제조업 등의 혁신을 목표로 하는 '인더스트리 4.0(제4차 산업혁명)'의 실현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5가지 중점 산업에 대한 발전을 촉진하고, 12년 후인 2030년에 세계 10대 산업국 진입을 목표로 한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4일(현지 시간) 수도 자카르타에서 개막한 '인도네시아 산업 서밋'에서 로드맵 '메이킹 인도네시아 4.0'을 공식 선언했다.
로드맵에서는 당분간 주력할 중점 산업으로 자동차, 화학, 전자, 식품·음료, 섬유·의류 등 5개 분야를 지정했다. 이들 5개 분야의 2017년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기여도는 12.67%를 차지했으며, 이를 비석유 산업 분야만을 별도로 집계하면 무려 70.86%에 달한다.
인도네시아 산업부 산하 산업기술연구개발기구(BPPI)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점 5개 분야를 포함한 전체 제조업의 GDP 기여도는 17.88%에 달하며, 이 비율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역내에서는 최고 수준이다. 또 제조업의 기여도가 10%를 넘는 전 세계 15개국 중에서도 4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은 로드맵을 실행함으로써 "GDP를 1~2% 올리고, GDP 성장률을 현재의 5%에서 2030년까지 연간 6~7%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2030년에는 제조업의 GDP 기여도를 21~26%로 높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로드맵에는 또 2030년에 세계 10대 산업국에 진입한다는 목표의 달성을 위한 10개 항목의 전략도 포함됐다. 아이르랑가 장관에 따르면, 연구개발(R&D) 분야에 대한 지출을 현재의 7배인 GDP 2%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목표 등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은행(World Bank)은 지난달 27일 발표한 인도네시아 경제 보고서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5.3%로 유지하며 지난해 12월 예상치에서 동결했다.
이는 지난해 5.1%의 실질 GDP 성장률에서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하는 수치로, 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3.5%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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