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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기업은행, 印尼 은행 1곳 더 인수할 듯 금융∙증시 편집부 2018-02-0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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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금융당국 룰 적용…'IBK인도네시아' 출범 다소 시간 걸릴 듯
 
IBK기업은행이 해외 첫 M&A 성공을 눈 앞에 두고 추가로 인도네시아 은행 인수 협상을 하고있다.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려면 최소 2곳 이상 인도네시아 은행을 인수해야 하는 현지 금융당국 규정 때문이다. 이에 합병법인 'IBK인도네시아'를 출범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은은 인도네시아 외환 거래 전문은행인 아그리스 은행(Bank Agris)과 조건부계약(CSPA)을 체결했다. 거래 대상은 대주주 DIP(Dian Intan Perkasa)가 보유한 지분 82.59% 전량이며, 아그리스 은행 측은 내달 9일 주주총회를 통해 주식매매계약(SPA)을 확정할 예정이다. 기은도 내부에서 김도진 행장 승인을 거친 상태다.
 
기은은 이와 별개로 다른 인도네시아 은행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현지 금융당국이 정한 '룰' 때문이다. 기은 고위 관계자는 "금융당국 규정에 따라 두 번째 은행을 인수하기 위해 다른 현지은행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계획으로는 최소 2곳을 인수해 인도네시아 합병법인 출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은 외국은행이 현지은행을 2곳 이상 인수하고 합병할 경우에만 40% 이상 경영권 지분을 인정해준다. 즉, 기은이 아그리스 은행과 82.59%에 대한 계약을 맺어도 다른 현지은행을 인수하지 못하면 당국에서 지분율 40%에 대해서만 인정해주는 것이다. 이는 자국내 은행 숫자를 줄이기 위해 인도네시아 당국이 승인·심사 과정에 포함한 규정이다.
 
이에 따라 합병법인 IBK인도네시아 출범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우선 아그리스 은행과 SPA를 맺더라도 다른 은행과 거래가 완료될 때까지 합병을 지연해야 한다. 경영권이 없는 40% 지분 투자만해서는 기은과 시너지를 내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 국내 은행 중 인도네시아에 먼저 진출한 신한은행도 같은 이슈에 봉착했었다. 신한은행은 2012년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뱅크메트로익스프레스(BME) 인수를 위해 은행 최대 주주인 메트로판카와 주식양수도계약(SPA)을 맺었다. 그러나 두 번째 인도네시아 은행을 인수하는데 시간이 걸렸고, 4년이 지난 뒤 2016년 센트라타마내셔널은행(CNB)과 합병하고 나서야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을 공식 출범할 수 있었다.
 
한편 아그리스 은행은 외환 거래 라이센스를 가진 은행이다. 정확한 딜 사이즈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기은은 소규모 은행 중에서도 특정 분야에 라이센스를 가진 알짜 은행을 인수해 중소기업 지원 특화은행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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