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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유통업계 인도네시아 통한 '포스트차이나' 개척 앞장 경제∙일반 편집부 2018-01-0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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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베트남. 태국 등으로 영토 확장
롯데, 인니서 45개 대형마트.. 베트남서 호텔.마트 등 운영
아모레.LG생건 등 화장품업체.. 동남아 시장 공략 주력
 
올해 유통업계는 안팎으로 큰 도전을 받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안보 및 외교 갈등으로 그동안 유통업계의 '큰손' 역할을 해온 중국인 관광객 리스크가 상존하며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안으로는 정부의 유통규제가 날로 강화되는 가운데 저성장에 따른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위기의 유통산업이 위기를 벗어나 성장세를 유지하려면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중국에 편중된 해외사업을 다변화해 중국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급선무라는 지적이다. 
 
유통업계에서 해외 영토확장에 앞장서는 곳은 '맏형'인 롯데다. 롯데는 중국 일변도 시장에서 벗어나 동남아를 포스트차이나 거점이자 글로벌 성장거점으로 삼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호텔, 백화점, 마트, 제과, 패스트푸드 등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펼치며 일본과 한국에 이은 제3의 롯데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현재 대형마트 13개점, 백화점 2개점이 롯데라는 이름으로 성업 중이다. 시네마 사업의 경우 2009년 첫 상영관을 오픈한 이후 현재 29개 상영관으로 시장점유율 2위에 올라섰다. 또 인도네시아에는 화학부문을 주축으로 시장공략을 가속화하고 있고 미얀마와 필리핀 등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도매, 소매를 포함해 총 45개 대형마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카르타에서는 백화점도 운영하고 있다.
 
관광서비스 시장 공략에도 잰걸음을 하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에서 호텔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에는 미얀마 양곤에도 호텔을 열었다. 롯데호텔은 베트남 내 다낭, 냐짱 등 휴양지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발리 등 중심지역에 대한 추가 진출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면세점 또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이어 태국 방콕, 베트남 다낭 등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화장품 업체들도 중국을 넘어 K뷰티 바람을 등에 업고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아세안 지역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자 말레이시아 조호르주에 위치한 누사자야 산업지역에 새로운 해외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해외생산 법인을 신규로 설립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새롭게 선보일 생산기지는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한방브랜드 설화수는 싱가포르,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진출했다. 태국의 경우 2012년에 수도 방콕의 쇼핑메카 '칫롬' 지역 최고급 백화점에 1호 매장을 선보인 후 매장 수를 늘려가고 있다. 뷰티 트렌드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아시아의 대표 뷰티 강국인 태국은 최상류층인 '하이소'를 중심으로 유명 연예인과 뷰티 리더들 사이에 머스트 해브 뷰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2015년 7월 역사.경제적 랜드마크 지역인 '캐피톨 싱가포르'에 100번째 글로벌 매장을 오픈하며 해외진출의 역사에 새로운 획을 더했다.
 
LG생활건강은 베트남을 중심으로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2005년과 2006년 고급화장품 브랜드인 '오휘' '후'를 선보인 뒤 글로벌기업을 제치고 베트남 고급화장품 시장 매출 1위의 확고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LG생활건강은 최근 베트남에서 국내와 동일한 브랜드를 선보이는 등 고급 브랜드 중심의 프레스티지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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