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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피데스운용, '인도네시아' 투자 나선다 금융∙증시 편집부 2017-12-2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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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인니 IPO 펀드 설정…신한금융 현지 법인과 자문계약
 
베트남 투자 전문 운용사인 피데스자산운용이 투자 대상을 인도네시아로 넓힌다. 피데스자산운용은 신한금융투자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과 자문 계약을 체결하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함께 투자하는 펀드 운용을 시작할 예정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피데스자산운용은 최근 '피데스아세안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호'를 설정했다. 피데스자산운용이 인도네시아에 투자하는 상품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PBS 파트너와 판매사는 각각 KB증권,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
 
이 펀드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공모주에 투자해 수익을 쌓아 나가는 전략을 사용한다. 피데스자산운용은 올해 국영기업 민영화 정책의 일환으로 IPO가 늘어나고 있는 베트남 공모주 시장에 꾸준히 투자해왔다. 인도네시아도 최근 3년 동안 60여개 기업이 IPO에 나서는 등 투자 기회가 늘어나고 있어 공모주 투자에 적합한 국가라는 평가다.
 
이 펀드는 베트남 국채와 인도네시아 국채를 일정 정도 편입해 기본적인 수익률을 확보한 후 IPO를 통해 추가 수익을 노린다. 인도네시아 국채 금리는 1년물 기준 6% 안팎으로 베트남 국채보다 1~1.5%포인트 높은 편이다. 아울러 변동성이 큰 신흥국에 장기간 투자하려면 분산 투자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피데스자산운용은 신한금융투자 인도네시아 법인을 통해 리서치 역량을 보강하겠다는 구상이다. 피데스자산운용은 베트남 현지 사무소를 가지고 있지만 인도네시아 시장 리서치 기반이 없어 현지 전문성이 있는 신한금융투자와 협업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피데스자산운용은 장기적으로 자체적인 인도네시아 리서치 역량도 키워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투자가 인도네시아 투자 상품 발굴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도 이번 펀드 설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취임한 김형진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경영 키워드로 '글로벌'을 강조하고 해외 상품 늘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인도네시아 증권사를 인수해 출범시킨 현지 법인을 적극 활용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내년 아시아 신흥국 투자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분산 투자를 통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쌓아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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