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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韓 편의점 해외로 ∙∙∙ GS리테일, 인도네시아에 법인 설립 무역∙투자 rizqi 2014-04-0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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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편의점 등 소매점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가 금지돼 있다. GS리테일은 매장면적이 1000㎡ 이상의 대형 슈퍼마켓 형태로 진출할 예정이다
 
세계 4위 인구대국 성장성 높아 ∙∙∙ 슈퍼마켓 진출할 듯
 
 
편의점 GS25와 GS슈퍼마켓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GS리테일이 인도네시아 진출에 성공하면, 국내 편의점업계의 첫 해외 진출 사례가 된다. 각종 규제로 성장이 정체된 편의점 업계가 해외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007070)은 지난해 12월 이사회에서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을 승인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GS리테일은 지난 2012년 3월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 지사를 설립하고 부장급 팀장을 파견해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해왔다.
인도네시아는 편의점 등 소매점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가 금지돼 있다. GS리테일은 매장면적이 1000㎡ 이상의 대형 슈퍼마켓 형태로 진출할 예정이다
그간의 조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지사를 법인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현재 GS리테일은 현지 법인 설립 절차를 진행중이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5000만명의 세계 4위 인구 대국이다. 특히 전체 인구의 60%가 30세 이하의 젊은 층으로 구성돼 있다. 그만큼 잠재적인 소비 여력이 큰 시장이다. 1인당 GDP는 현재 3557달러 수준이지만, 2020년에는 가처분소득이 5000달러를 넘는 국민이 87%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유통업계 중에서는 이미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 지난 2008년 롯데마트는 네덜란드계 현지 대형마트인 ‘마크로’를 인수했다. 당시 인수한 매장은 19개였지만 현재 36개로 매장수가 늘었다. 한해 매출액은 1조원을 넘어섰다.
GS리테일의 계열사인 GS(078930)샵 역시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 GS샵은 지난 2012년 인도네시아 미디어그룹인 GMC와 협지에서 합작사를 설립,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홈쇼핑사업을 벌이고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현대식 유통채널로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상황”이라며 “워낙 성장성이 큰 시장이기 때문에 시장 진입 초반에 안착한다면 충분히 해볼 만한 곳”이라고 말했다. 다만 인도네시아는 편의점 등 소매점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가 금지되어 있다. 따라서 GS리테일은 매장면적이 1200㎡ 이상의 대형 슈퍼마켓 형태로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GS리테일의 인도네시아 진출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GS리테일이 지난 2007년 베트남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시장 진출을 꾀했지만, 부지선정 실패 등으로 별다른 성과 없이 사실상 철수했던 전력 때문이다.
하지만 GS리테일이 국내 시장만 바라볼 수만은 없는 처지다. 한국편의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편의점 펀포수는 2만4400개로 전년보다 0.6% 줄어든 것으로 추산된다. 매출 성장률도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이외에 또다른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한번 실패한 적이 있기 때문에 GS리테일도 조심스러운 입장으로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하는 편의점업계 입장에서는 끊임없이 해외 진출을 시도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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