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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동부자바 말랑 ‘색채마을’…마을 관광지화 성공 무역∙투자 편집부 2017-01-2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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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 조디빤 지역의 '깜뿡 와르나-와르니(Kampung warna-warni, 형형색색의 마을). 사진=indonesia-heritage.net
 
인도네시아 동부자바 말랑시 마을에 관광객이 집중되고 있다. 
 
가옥에 크고 작은 그림이 그려져 있는 이 마을에 최근 국내외에서 많은 방문객이 모여들고 있다. 대학교 사회활동 과제로 시작된 벽화 그리기 프로젝트가 하루 600명의 방문객을 불러들이고 있다. 마을 관광지화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마을 관광지화에 성공한 동부자바 말랑시의 끄사뜨리안 마을(Kampung Kesatrian)과 조니빤(Kampung Jodipan) 마을의 총 면적은 약 3만㎡이다. 하천을 사이에 두고 인접해 있는 이 2개 마을은 ‘색채마을(Kampung Warna warni)’의 이름으로 주목받고 있다.
 
말랑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일당 관광객 수는 평일 300명, 주말 500~600명으로 집계됐다.
 
입장료는 2,000루피아(약 175원), 오토바이 주차비는 3,000루피아(약 262원)로 설정되어 있다. 관광 수익은 새로운 벽화를 그리기 위한 페인트와 마을의 치안·위생 관리에 충당된다.
 
이 벽화 프로젝트는 말랑 시내에 위치해 있는 사립대학 무하마디야 말랑 대학(UMM)의 사회활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말랑의 19개 마을 가운데 조디빤 마을이 뽑혔다. UMM 학생 사리스는 "특히 마을 선택에 신중을 가했다"라고 말했다. 강변에 위치한 이 마을은 강을 지나는 육교에서 전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교통량이 심해 도로에 정체중인 차량에서 화려한 지붕 등을 바라볼 수 있다. 또한 이 마을을 낀 도로의 반대편에는 철도도 다니고 있어 열차 내부에 있는 승객들도 마을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마을의 지형이 고저차가 심해 다양한 각도에서 지붕과 벽의 그림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사리스는 "새로운 관광지가 되었다. 국내외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이곳에 온다. 지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곳을 많은 사람들이 화려한 벽화와 지역 곳곳에 그려진 3D 그래픽 아트 등을 사진찍기 위해 방문한다.
 
페인트는 지방 페인트 회사 인다나(PT Indana)가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일환으로 지금까지 약 20색상, 총 7.5톤에 달하는 페인트를 마을에 제공했다.
 
브로모 산이나 대규모 테마파크 등에 인접한 국내 관광지인 바뚜시와 함께 말랑시의 관광객 수는 두 자리수 상승을 계속하고 있다. 말랑시 지역개발계획청의 와스또 청장은 “말랑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2014년에는 전년 대비 24%, 2015년은 36%, 2016년은 21% 증가한 약 400만 명으로 집계됐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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