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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외국계 타이어 5개사 앞다퉈 인니 생산라인 만든다…무역장관령 ‘타이어 수입규제 강화’ 무역∙투자 편집부 2016-12-2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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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 외국계 타이어 기업들의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인도, 대만, 중국의 타이어 메이커 5개사가 생산 공장 건설에 최대 28억 달러를 서둘러 투입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2017년 1월부터 타이어 수입 규제를 강화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 인베스톨데일리 23일자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타이어협회(APBI)의 아지즈 협회장은 “인도의 MRF 타이어 협회 관계자들이 로컬 생산 공장 건설에 1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 MRF 타이어사가 인도네시아 국내 생산라인을 어디에 건설할 것인지 또는 생산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한 대만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 타이어 제조업체 켄다(KENDA)는 3억 달러를 투자해 반뜬주 세랑에 자전거 및 오토바이용 타이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올해 착공되는 신규 공장은 내년 중순 가동을 예정하고 있으며 공장 부지 면적은 30헥타르, 일일 생산 능력은 내타이어(ban dalam)은 하루 7만개, 외타이어(ban luar)는 하루 4만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규 고용은 1~2천명 정도로 전망된다.
 
이 밖에 중국 풍신 타이어(風神輪胎), 인도계 아폴로타이어 등도 각각 3억~5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지즈 APBI회장은 “엥가르띠아스또 루끼따 무역장관이 지난 11월 중순부터 밝힌 산업장관령 ‘2016년 제 77호’에 따라 2017년 1월 1일부터 타이어 수입 규제가 강화되며 외국계 타이어 업체의 현지 생산을 가속화했다”고 지적했다.
 
해당 루끼따 무역장관령은 HS 코드(품목분류 코드) 38개 종류의 제품을 대상으로 공공수입허가번호(API-U) 소지자 또는 정부 인가를 취득한 일반 수입자(API-U) 이외의 타이어 수입을 허용하지 않는다.
 
2016년 인도네시아의 타이어 수입량은 전년도에 비해 40%가량 급증했으며, 밀수 타이어는 200만개에 달했다.
 
아지즈 APBI 회장은 “국내 업체는 정부가 정한 국내 표준(SNI)를 충족하는 한편, 밀수 타이어는 기준에 미달되는 제품이 많다”고 지적하며 “수입 규제 강화에 따라 외국 업체의 현지 생산 라인 투자가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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