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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1천 루피아를 1 루피아로" 인니, 화폐단위 변경 재추진 경제∙일반 편집부 2016-12-2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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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19일 발행한 루피아화 신권. 사진=안따라
 
인도네시아가 루피아화의 액면단위를 현재의 1천분의 1로 축소하는 화폐개혁을 4년만에 재추진키로 했다.
 
20일 주간 템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구스 마르토와르도조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 총재는 전날 기자들을 만나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대통령에게 루피아 리디노미네이션(화폐단위 변경) 법안 처리를 지지해 달라고 요청한다"고 밝혔다.
 
아구스 총재는 루피아화 환율과 경기가 안정세를 보이는 시기에 화폐개혁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루피아화 환율이 1달러당 1만3천 선을 넘는 등 액면가가 너무 커서 거래나 계산, 회계처리 등 경제활동에 불편함을 초래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2012년에도 루피아화 액면단위를 2022년까지 1천분의 1로 점진적으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2013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환율이 요동치는 바람에 중도 포기한 바 있다.
 
조코위 대통령은 아구스 총재의 요청을 받아들여 "의회가 내년도에 관련 법안을 검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법안이 통과될 경우 리디노미네이션은 7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피아화는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과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최근 신흥국 환율이 요동치는 가운데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왔다.
 
전문가들은 지난 7월부터 실시된 조세사면으로 4천조 루피아(358조 원)에 달하는 국내외 은닉자산이 양성화된 것이 루피아화 가치를 떠받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날 자카르타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루피아화 환율은 달러당 1만3천448 루피아에 거래를 종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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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전설님의 댓글

가을의전설 작성일

무슨 의도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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