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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심상치 않은 쁘르따미나…광구 인수에 생산량 늘리고 이익도 승승장구 에너지∙자원 편집부 2016-12-2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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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르따미나, 알제리 광구 인수 계획 밝혀
 
국영 석유 쁘르따미나(PT Pertamina)가 알제리에 있는 유전 지분의 인수 계획을 밝혔다. 해외 광구 지분을 적극적으로 인수함으로써 석유 가스 일일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쁘르따미나는 인수를 계획하고 있는 알제리의 405A 광구 내 멘젤 레지맛 노스(Menzel Lejmat North, 이하 MLN) 유전의 지분 65%를 쁘르따미나가 보유하여 사실상 운영 주체를 맡고 있으며 나머지 현재 스페인 에너지 기업 렙솔(Repsol)이 보유한 35%의 지분을 매입할 계획이다.
 
아흐맛 쁘르따미나 부사장은 인수 금액 및 인수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405A광구는 MLN유전 외에도 EMK유전, 우르후드(OURHOUD) 등 3개 유전으로 구성돼 있다. 쁘르따미나는 MLN유전 이외에도 EMK에 16.9%, 우르후드에 3.73%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쁘르따미나는 이 유전들의 석유가스 일일 생산량을 현재의 4만 1천 배럴(석유환산)에서 2018~2019년까지 20만 배럴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쁘르따미나의 아리프 재무이사는 내년에는 50~60억 달러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그 중 60~70%를 국내 및 해외 광구 지분 취득에 충당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계획에 MLN 유전 인수 비용은 계상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쁘르따미나, 동남아 석유 기업 가운데 최고 이익 확보
 
국영 석유 쁘르따미나가 2016년 1~9월기 결산에서 동남아시아의 석유 회사로서 최고 이익을 계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언론 자카르타포스트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쁘르따미나의 2016년 1~3분기 순이익은 28억 3,000만 달러로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 페트로나스의 동기 순이익인 16억 달러를 상회하며 동남아 내 동업 기업 가운데 최대 이익을 확보했다.
 
쁘르따미나의 아흐마드 부사장은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 "휘발유 보조금의 철폐로 매출과 이익이 확대된 데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가격이 높은 무연 휘발유인 ‘쁘르딸라잇(Pertalite)’의 판매가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비용 절감 조치로 철저한 경영 효율을 높인 것 외에도 석유 도난 손실을 줄인 것도 이익 확대로 이어졌다”고 설명하며 “또한 상류에서 하류 부문까지를 총괄 처리하기 때문에 전사적으로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쁘르따미나의 강점으로 꼽힌 위한 전사적으로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자사의 강점”이라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15년 1월부로 휘발유 보조금 제도를 점진적으로 철폐하고 있다.
 
쁘르따미나의 공격적 시설 확장에 아시아 업계타격’ 전망
 
국영 석유 쁘르따미나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정유 능력 확대가 아시아 역내 타국 관련 기업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다국적 에너지컨설팅업체 팩츠글로벌에너지(FGE)에 따르면 석유 수입국인 인도네시아로의 수출이 감소한 각국의 석유 제품 수출기업들의 이익이 일제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인도네시아의 정유 능력 확대 및 석유 수입 감소는 세계 석유 가격 동향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현지 언론 자카르타포스트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FGE의 페레이둔 페샤라키 회장은 14일 “인도네시아는 현재 석유 제품의 주요 수입국으로서, 역내 수출 업체에게는 큰 수익원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쁘르따미나가 적극적인 설비 투자로 정유 능력을 크게 발전시킨다면 아시아 정유 거래 시장 환경이 크게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또한 “세계 석유 제품 수요 증가량 중 아시아가 최대 7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 시장에 미칠 영향도 적지 않을 것”이라 내다봤다.
 
쁘르따미나는 인도네시아 국내 정유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적극적인 설비 투자를 전개하고 있다. 현재 쁘르따미나는 동부자바 뚜반과 동부깔리만딴주 본땅에서 정유소 건설을 계획 중이다. 또한 동부깔리만딴주 발릭빠빤 등 4곳의 정유 공장을 리노베이션하겠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이러한 설비 투자가 완료되면 쁘르따미나의 국내 정유 능력은 현재의 일일 생산량 83만 배럴에서 오는 2030년에는 260만 배럴로 확대되어 수입량은 무려 약 70% 감소한 23만 1,000 배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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