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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美 연준 금리인상 여파...16일 루피아-달러 환율 1만 3,432까지 올라 금융∙증시 편집부 2016-12-1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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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 재무장관 “대규모 글로벌 본드 발행으로 큰 영향 없을 것”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5일 마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긴축을 가속화할 것임을 시사하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루피아-달러 환율이 상승 개장했다. 16일 외환시장에서 루피아·달러 환율(블룸버그 기준)은 전일 종가 대비 36루피아 오른 1만 3,420루피아에 거래가 시작돼 장중 1만 3,432루피아까지 올랐다가 1만 3,395루피아에 마감됐다.
 
연준은 지난 14일(현지시각)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0.50~0.75%로 결정한 바 있다. 개별 위원들의 금리 정책 전망을 담은 점도표는 기존 연 2차례 인상에서 3차례로 상향됐다. 이 때문에 달러화가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미 달러화 가치는 1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신흥시장은 물론 선진국 시장에도 큰 충격파가 전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연준이 신흥시장의 상처에 소금을 뿌렸다(For emerging markets, the Fed just added insult to injury)”라고 표현하기까지 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루피아·달러 환율은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며 14일 이후 계속 오름세를 보이며 강한 상승 압력이 전망되고 있다.
 
스리 물야니 재무장관은 15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경제 전망 2017’ 세미나에서 “미연준의 금리인상에 대비해 2016년 초에 35억 달러 규모 글로벌 본드(Global bond, 미국아시아유럽지역 등에서 발행 유통되고 있는 국제 채권)를 발행했다”고 밝히고 “2016년 예산에서 재정적자 비율은 2.5~2.7%, 경제성장률 5%대, 외화보유고도 상승했다”며 내년 인도네시아 경제에 대해 긍정 전망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15일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인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레포) 금리를 4.75%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이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대통령 선거 이후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하고자 BI가 기존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미국의 금리 인상이 가시화된 상황에서 인도네시아가 금리를 인하하면 루피화 약세와 자본 유출이 더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의 현 기준금리 수준이 앞으로 1년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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