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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KEB하나은행 인니 법인, 현지 고금리 후순위채 발행 이유는 금융∙증시 편집부 2016-12-0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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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 목적보단 자본 확충 목적…2년 연속 증자 부담·투자자 저변 확대
 
KEB하나은행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이 현지에서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자금조달 목적도 있지만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자금조달 목적만 있었다면 모회사인 KEB하나은행이 국내에서 저금리로 조달한 후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에 지원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KEB하나은행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PT Bank KEB Hana는 1억1000만달러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준비중이다. 달러 표시 채권으로 5000만달러(약 586억원)을 발행하고 현지 화폐 표시 채권으로 8000억 루피아(약 702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행하는 후순위채 만기는 7년이며 발행금리는 달러 표시 채권은 5~6% 수준이고 루피아 표시 채권은 9~10% 수준이다. 이는 KEB하나은행이 국내에서 발행하는 채권 금리보다 높다. 지난 6월말 KEB하나은행이 발행한 2000억원 규모의 10년만기 코코본드(조건부 자본증권) 발행금리는 2.45%에 불과하다.
 
KEB하나은행이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한 후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에 대출하는 등의 방식으로 지원하면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은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조달금리가 낮으면 그만큼 수익성이 높아진다. 예컨대 연 이자율 3%로 자금을 조달한 후 연 이자율 10%짜리 대출을 해주면 연 7%의 이자수익을 챙길 수 있다.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음에도 KEB하나은행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이 고금리로 현지에서 후순위채를 발행하는 것은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현재 KEB하나은행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의 BIS비율은 17%대로 현지 금융당국 권고수준 14%보다 높다. 하지만 KEB하나은행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BIS비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본 확충이 필요해졌다. 실제로 지난해 KEB하나은행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은 1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KEB하나은행은 또 유상증자를 실시할 수도 있지만 2년 연속 유상증자는 부담스럽다. 특히 KEB하나은행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은 KEB하나은행의 100% 자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현지 주주 의견을 무시하고 무작정 증자를 결정할 수 없다.
 
투자자 저변 확대도 후순위채 발행 이유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후순위채 중 현지에서 소하되지 않은 물량을 인수하기로 했다. 최소한의 안전판이지만 처음부터 KEB하나은행이 전액 인수하는 않은 이유는 일부 물량이라도 현지 투자자에게 배정하기 위해서다.
 
현지법인의 토착화와 독립성 강화도 후순위채를 발행하는 이유다. 현지법인이면 현지에서 운용할 자금을 현지에서 조달해야 한다는 게 KEB하나은행의 판단이다. 모회사에서 끝없이 지원해서는 현지법인이 경쟁력을 키울 수 없기 때문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현지에서 자산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BIS비율을 유지하기 위해 증자 등 자본확충이 필요했다"며 "후순위채 발행은 증자 부담 없이 자본을 확충할 수 있고 투자자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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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sis-JKT님의 댓글

Genesis-JKT 작성일

<후순위채 >
채권 발행기관이나 회사의 부도나 파산 시 다른 채권 혹은 다른 예금자들의 부채가 모두 청산된 뒤 마지막으로 상환받을 수 있는 채권이며, 기업이 채권자들에게 이자를 지불하더라도 먼저 다른 채권자들에게 이자를 지급한 다음에 후순위채 투자자들에게 이자를 지급한다.

돈을 받는 순서가 끄트머리기 때문에 후순위채는 일반 채권에 비해 금리가 높지만, 다른이들에게 돈을 다 변제하고나서 자기에게 순서가 돌아오기에 위험이 따르는 상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인정되지 않고 있는것으로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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