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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中 자본, 인도네시아 투자 봇물…올 들어 2배 확대 中•印尼 상호이해 일치…교역에서 투자로 관계↑ 무역∙투자 편집부 2016-11-0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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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중국의 대(對) 인도네시아 투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중국의 인도네시아 투자는 지난해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2년간 조꼬 위도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다섯 차례에 걸쳐 회동을 진행한 결과로 풀이된다. 

인도네시아투자청(IICB)은 올 1~9월 인도네시아가 흡수한 중국의 해외직접투자(FDI)액은 16억달러(약 1조8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FDI보다 6억달러 늘어난 수치이다. 올 1~9월 중국 투자자들은 인도네시아에 61억달러(약 7조원) 투자를 약속하기도 했다. 

이 같은 '투자 공세'를 배경으로 중국은 올해 미국을 제치고 인도네시아의 3대 투자국으로 자리매김 했다. 

중국은 현재 국내에 넘치는 제조업 설비를 해외로 돌리려는 전략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중국의 인도네시아 투자도 이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에 중국과 인도네시아의 관계가 앞으로 더욱 긴밀해질 수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상품무역은 물론 투자부문에서도 양국이 활발한 교류를 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5년 전 중국은 이미 인도네시아의 최대 교역국으로 부상한 바 있다. 여기에 위도도 대통령이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을 적극적으로 수용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어 양국의 경제적 친밀도는 앞으로도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아라즈 루비스 IICB 투자감독부 차장은 "중국은 앞으로도 인도네시아에 투자를 실현할 잠재력이 있다"며 "중국은 계속 5대 투자국의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인도네시아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는 중국의 투자 계획들을 어떻게 실현시키느냐에 있다"고 강조했다. 

루비스 차장은 "중국 투자는 대부분 니켈, 보크사이트 등을 취급하는 같은 광물 제련소, 자동차 산업, 철강 산업에 집중돼 있다"며 "중국 FDI가 올 1~9월까지 총 1205개 프로젝트에 투자했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사우엘 PT뱅크센트럴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투자를 원하고 있는데 중국은 이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양국은 서로를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필리핀 역시 차이나머니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지난달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후 필리핀 정부는 "240억달러 규모의 정부, 기업 계약을 확보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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