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올해 석탄 생산량 대폭 감축 추진…과잉공급 해소 및 가격 안정 목적 에너지∙자원 편집부 2026-01-0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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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수송선(사진=안따라)
인도네시아 정부가 2026년 국가 석탄 생산량을 약 6억 톤으로 대폭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추정 생산량 대비 약 24% 감소한 수준으로, 글로벌 시장의 공급 과잉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석탄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다.
8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에너지광물자원부 바흘릴 라하달리아 장관은 8일, 2026년도 석탄연간작업계획(RKAB) 승인 물량 잠정 목표치가 약 6억 톤이라고 밝혔지만, 아직 확정된 수치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2026년 수치는 에너지부 광물석탄국에서 검토 중이다. .
제안된 감축안은 석탄 채굴업자를 위한 2026년 석탄연간작업계획(RKAB) 개정을 통해 공식화될 예정이다. 바흘릴 장관은 “공정한 가격을 보장하고 미래 세대를 위해 광산을 보존하기 위해 생산량을 줄이는 것”이라며, 천연자원을 지금 모두 소진하듯 관리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업계 분석가들은 이번 감산 계획이 이미 침체된 글로벌 석탄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정부의 목표인 가격 반등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Ember)의 2025년 11월 보고서에 따르면, 석탄 회사들은 수익 유지를 위해 생산량을 늘려왔고, 이로 인해 글로벌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
생산 비용이 계속 상승함에 따라 평균 순이익은 2022년 최고치 대비 67% 감소했으며, 비과세 석탄 수익도 계속 감소하고 있다.
바흘릴 장관은 인도네시아가 전 세계 석탄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점을 강조하며, 전 세계에서 거래되는 13억 톤의 석탄 중 인도네시아가 2025년에 약 5억 1,400만 톤(43%)을 공급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시장 지위는 공급을 전략적으로 관리할 책임을 동반한다고 말했다.
이번 감축 계획은 최근의 수년간의 높은 생산 기조에서 벗어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작년 인도네시아의 석탄 생산량은 7억 9천만 톤으로, 정부의 목표치인 7억 3,970만 톤을 초과했지만 2024년의 실적인 8억 3,600만 톤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편, 바흘릴은 석탄에 대한 국내시장공급의무(DMO)를 이행하는 것이 수출보다 우선 과제라고 확인했다. 승인된 석탄연간작업계획(RKAB) 할당량과 관계없이 국내 수요 충족은 타협할 수 없는 사인이라며, 현재 설정된 20% 할당량이 국내 수요를 충족하기에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되면 국내시장공급의무(DMO) 비중을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에너지광물자원부는 재무부와 협의해 석탄 수출 관세 체계 개편도 검토 중이다. 가격 구간별로 관세를 차등 적용해, 시장 호황기에는 합리적으로 세금을 부과하되 침체기에는 기업 부담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바흘릴 장관은 “기업이 이익을 내면 과세하는 것이 공정하지만, 손실을 보고 있을 때 세금을 부과하는 것 또한 불공정하다”며 국가 재정과 산업 지속 가능성의 균형을 강조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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