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 미국 관세 협상에서 전기차 배터리 및 핵심 광물 프로젝트 공동 투자 추진 무역∙투자 편집부 2025-07-0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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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자바 찌까랑 현대자동차 공장(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는 현재 진행 중인 관세 협상의 일환으로 미국에 전기 자동차(EV) 배터리 생태계와 핵심 광물 분야에 공동 투자할 기회를 제안했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1일 전했다.
국부펀드 다난따라(Danantara)도 광물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경제조정부 아이르랑가 하르따르또 장관은 “이 투자는 인도네시아의 브라운필드(brownfield) 핵심 광물 프로젝트에 대한 것으로 정부가 미국에 투자를 제안하고 있다”며, 이 프로젝트는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으로서는 상당히 매력적일 것이라고 말하면서 기밀 유지 계약을 이유로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이 제안이 인도네시아의 방대한 니켈 매장량을 활용하고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이다.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생산하는 전기차를 포함해 대부분의 전기차에 사용되는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니켈의 매장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9일,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은 서부 자바의 까라왕에 59억 달러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시공식에 참여했다. 이 시설은 국영 전기차 배터리 지주회사인 인도네시아 배터리 코퍼레이션(IBC)과 중국 배터리 생산업체인 컨템포러리 암페렉스 테크놀로지(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Co., Ltd, CATL)의 합작 투자로 운영될 예정이다.
아이르랑가는 또한 핵심 광물에 대한 투자가 전자, 방위, 항공우주와 같은 산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장관은 이들 산업 모두에는 케이블과 구리가 필요한데, 인도네시아는 이미 구리 음극을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 기업들은 그 생태계의 일부라며 구리 광산업체 프리포트 인도네시아(PT Freeport Indonesia)에 대한 미국의 기존 투자를 언급했다.
이번 공동 투자 제안은 미국산 식품 및 연료 수입 확대, 수입 제한 완화, 대미 해외 투자 추진 등 인도네시아가 이전에 미국에 한 약속을 바탕으로 양자 무역의 균형을 맞추고 가파른 ‘상호’ 관세 위협 속에서 백악관을 달래기 위한 것이다.
양측이 해당 기간 내에 협상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한 지 60일 이상이 지났다. 미국이 인도네시아 제품에 대한 32%의 수입 관세를 유예한 기간은 90일이었고 7월 9일에 만료된다.
정부는 지난 30일, 다가오는 시한을 앞두고 상품과 원자재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일련의 새로운 수입 규정을 발표했다.
아이르랑가는 규제 완화가 현재 진행 중인 양자 관세 협상에서 미국을 달래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이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부분의 국가에 대한 관세 90일 유예를 자신이 정한 협상 기간이 만료되는 7월 9일 이후로 연장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며, 각국이 미국과 별도의 협상에 도달하지 않으면 무역 관세가 발효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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