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 루피아, 3일 연속 하락 후 강세...연준 전망· 루피아 화폐 단위 변경 논의에 힘입어 금융∙증시 편집부 2025-11-0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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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루피아 지폐
인도네시아 루피아는 3일 연속 하락한 후 6일 달러 대비 가치가 상승했다. 글로벌 시장 심리와 국내 정책 발전이 루피아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6일 자카르타글로브에 따르면, 루피아는 6일 오후 달러당 16,701루피아로 16포인트 강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이는 5일 종가인 16,717루피아에서 반등한 수치다. 이날 장 초반에는 한 때 15포인트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번 회복세는 투자자들이 미국연방준비제도(Fed)의 신호를 평가하면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연준이이 12월 금리 인하를 보류할 수 있다는 예측이 확산되고 있다. 제롬 파월 의장이 12월 금리 인하가 “확실하지 않다”고 경고하면서 이러한 전망은 더욱 강화됐다.
트라제 안달란 퓨처스(Traze Andalan Futures)의 이브라힘 아수아이비 이사는 6일, " 36일째 이어지고 있는 정부 셧다운으로 주요 공식 데이터 발표가 지연되면서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 경제에 대한 단서를 민간 부문 데이터에서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강력한 미국 경제 지표가 이미 12월 금리 인하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를 누그러뜨렸으며, 이는 간접적으로 루피아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미국 교통부가 40개 주요 공항에서 항공편 운항을 최대 10%까지 축소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시장 심리가 개선되었으며, 이는 장기화된 셧다운의 영향을 더욱 부각시켰다.
국내적으로는 정부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루피아 화폐 단위 변경(Rupiah Redenomination) 법안을 심의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면서 루피아화 가치에 추가적인 지지 요인이 되었다. 이 법안은 재무부 규정 제70/2025호에 따른 4대 핵심 규제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재무부의 전략적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입법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 법안은 2026년까지 최종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브라힘은 "화폐 단위 변경은 새로운 주제가 아니다. 정부는 이미 2023년에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당시에는 그러한 조치가 실현 불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자카르타글로브/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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