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 정부, 가계 소비와 고용 촉진 위한 새 경기부양책 마련 경제∙일반 편집부 2025-09-1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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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할인행사 중인 쇼핑몰(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정부는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가계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연말에 새로운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자카르타포스트가 15일 전했다.
경제조정부 아이르랑가 하르따르또 장관은 12일, ‘8+4’ 인센티브로 명명된 이 경기부양 프로그램이 근로자, 학생 및 주요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를 아우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1월과 6월에 시행된 유사 프로그램에 이어 올해 세 번째 부양 패키지가 될 전망이다.
주요 대책 중 하나는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학생과 졸업생에게 유급 인턴십 기회를 제공해 고용주와 연결하고 즉각적인 소득을 보장하는 것이다. 급여 규모는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
세제 혜택도 확대된다. 기존에는 섬유·신발·가구 등 노동집약적 산업 종사자에게만 적용되던 개인 소득세 감면 혜택이 호텔·레스토랑·카페까지 확대된다.
정부는 또한 올해 초 시행한 식량지원 프로그램을 3개월 더 연장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수백만의 저소득 가구에 월 10kg의 쌀을 제공한다.
네 번째 조치는 프리랜서와 긱워커(gig worker) 노동자-주문형 운송 기사 포함에 대한 사회보장 수수료 면제 확대를 목표로 하며, 산업재해, 실업 수당 및 사망 보험 혜택을 포함한다. 기존에는 정부가 기여금의 절반을 부담했었다. 기술적 세부사항은 준비 중이다.
기타 조치로는 근로자사회보장(BPJS Ketenagakerjaan)을 통해 주택 구매, 리모델링, 모기지를 지원하는 국가지원주택금융제도와 교통 및 주택 등 노동집약적 분야의 현금지원일자리(CfW) 제도 등이 포함된다.
이상 6개 조치의 예상 예산 규모는 15일 회의에서 수치가 확정될 예정이며, 연말까지 모든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아이르랑가 장관이 밝혔다.
신임 재무장관 뿌르바야 유디 사데와는 재원이 국가예산에서 활용도가 낮은 항목을 재배정하는 방식으로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흡수되지 않은 예산 항목을 전환해 연말까지 실행 준비가 더 잘된 분야로 이동시킨다는 것이다.
이번 조치는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국인 인도네시아에서 가계 지출이 위축되는 가운데 나왔다.
소비자신뢰지수(CCI)는 8월 117.2로 7월 118.1 대비 0.9포인트 하락해 2022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월간 설문 응답자들은 고용 시장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지난주 정부는 약 200조 루피아 규모의 국고 예금을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에서 국영 상업은행으로 이전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민간 부문 활성화를 위한 대출 확대와 5%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경제 성장률 제고를 위한 조치다.
뿌르바야 재무장관은 국영은행들이 이 예금을 채권 투자보다는 대출로 전환하여 "더 높은 수익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시장 메커니즘을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궁극적인 목표는 너무 멀지 않은 시일 내에 GDP 성장률을 6%로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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