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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조꼬위 “청소년 담배 문제 심각하지만 담배 농가 이익도 고려해야” 경제∙일반 편집부 2016-06-1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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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꼬 위도도 대통령은 14일 세계보건기구(WHO)의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을 비준하지 않을 방침을 밝혔다. 국가의 주요 재원인 담배 업계를 보호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속내를 드러낸 셈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그간 담배에 관련된 규제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담배 산업이 인도네시아에서 60만명이 넘는 고용을 창출하고 있고, 국가 재원의 10% 이상을 담배 관련 세금으로 마련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인도네시아 어린이들의 담배농장에서 니코틴에 중독된 채 저렴한 임금으로 노동착취를 당하고 있다는 국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어 정부가 담배세 인상, 공공장소 흡연 제한 등의 정책을 마련 중이다. 쁘라모노 아눙 내각 사무총장은 14일 내각회의 이후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정부가 담배와 관련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조꼬 위도도 대통령은 "담배가 아동, 청소년들에 미치는 악영향은 물론 중요한 사안이나 잎담배 농가 및 담배 산업 종사자의 이익을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하며 “무조건적인 규제보다는 더욱 포괄적이고 균형 잡힌 타개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담배규제기본협약은 세계 인구의 약 90%를 차지하는 183개국이 비준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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