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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조선강국 꿈꾸는 인도네시아 건설∙인프라 편집부 2016-11-0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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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안따라
 
4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인도네시아가 조선강국을 꿈꾸고 있다고 한국 언론 아시아경제가 1일 코트라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역내 조선업 대국을 향한 도전에 나서고 있다. 유리한 지리적 여건과 증가하는 수요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  

인도네시아는 1만7500여 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세계 최대의 도서국가이자 8만㎞의 해안선을 갖고 있는 해양국가로 조선업 발달에 유리한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세계 최대 해상 운송라인인 말라카 해협에 인접하고 있어, 선박 건조와 수리의 시장 수요 측면에서도 탁월한 입지 여건을 갖추었다. 

인도네시아에는 약 250개의 조선소가 있다. 2015년 기준 인도네시아 조선업체는 5만DWT(중량톤수) 규모의 선박을 생산할 수 있으며, 30만DWT 규모의 선박을 수리할 수 있다. 매년 평균 총 생산용량은 약 120만DWT이며, 수리 용량은 1200만DWT이다. 다만 자본과 기술 부족으로 대부분 조선소는 건조 설비가 노후화돼 생산성이 낮고, 용접공 등 기능 인력 수준과 건조 공정관리 능력이 취약하다. 

조선 건조는 주로 바탐섬과 수라바야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 외에 수마트라의 리아우, 수라바야 인근 라몽안 지역이 정부에 의해 대규모 조선 클러스터로 조성됐다. 조선산업 육성기지와 클러스터 지역은 부품 및 원자재에 대한 수입관세 철폐, 조세 혜택과 인적자원관리 기능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강화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에서 건조되는 선박의 종류로는 벌크선, 예인선 보트, 화물선, 바지선, 견인선, 해양 구조물을 왕복하는 보조선 등이 있다. 선박의 디자인과 설계는 국내 인력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으나, 기자재와 소재의 경우 약 80%를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선박 주요 수입국으로는 싱가포르, 중국, 일본, 한국 등이 있다. 2014년 기준 점유율은 싱가포르가 27%, 중국은 26.4%, 일본은 14.1%로 아시아 국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6개년 동안 싱가포르와 중국은 꾸준히 약 5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014년 기준 한국은 전체 수입 점유율의 9.8%를 차지해 전년대비 6.1% 증가하는 등 2009년 이래로 지속적으로 점유율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세계 조선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낮은 생산성, 높은 금융 비용, 불명확한 규제와 인센티브, 숙련 노동력의 부족, 파업 가능성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있다. 전국에 산재해 있는 소형 조선소를 규모의 경제를 갖춘 대형 조선소로 통폐합하고 취약한 조선기자재 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조선금융 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KOTRA자카르타무역관은 "인도네시아가 정부 차원에서 조선업을 육성하면서 조선 생산기지와 조선 클러스터를 조성해 조세 감면 등의 혜택을 부여하려고 하기 때문에 외국계 조선사뿐 아니라 기자재 및 부품업체의 진출이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국내 조선산업의 경기 악화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 협력사들은 인도네시아 진출을 통해 부흥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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