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올해 차량 애프터마켓 시장 성장 기대” 유통∙물류 편집부 2017-02-2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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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애프터마켓 시장이 2020년까지 성장할 것으로 관련 종사자들이 예측했다고 24일 국영 언론 안따라 통신이 보도했다.
특히, 민간 수리 업체 등에서 직접 운영하는 애프터 서비스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애프터마켓이란 기업들이 제품을 판매한 이후에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수요에 의해 만들어진 시장을 말한다. 중고차, 자동차 부품, 프린터 카트리지 등이 애프터 마켓에서 거래되는 상품들이 이에 해당한다.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지난 23일~25일 동안 열린 자동차 애프터 마켓 전문 전시회 '오토프로 인도네시아 2017(AutoPro Indonesia 2017)'에 참가한 여러 업체들이 올해 국내 애프터마켓 성장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인 이벤트(Nine Event)의 리아 인디사리 대표는 “향후 승용차의 증가에 따라 애프터마켓 시장도 함께 점차 확대될 것이다”라고 견해를 나타냈다.
국내 부품 판매 및 수리는 여전히 민간 업체가 주로 맡고 있다. 이 같은 민간 수리 업체는 저렴한 가격과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으로 인기가 높아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일반 수리 센터나 자동차 수리 전문점도 최근 높은 품질과 브랜드 파워를 배경으로 점점 존재감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토프로 전시회에 참여한 업체들은 최근 시장 동향을 신중하게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강했다.
보급형 자동차 오디오 판매를 강화해 젊은 세대를 타겟으로 잡은 피오니어 인도네시아(Pioneer Indonesia)는 "작년에 자동차 판매의 침체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설명하며 “몇몇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오디오 시스템을 수주 조립해 나가는 전략도 시야에 넣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차량용 기기 제조판매 업체 알파인(Alpine)도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알파인 측은 "고객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운전할 수 있도록 스크린의 대형화, 스마트 폰과의 무선 연결 등 새로운 기능을 도입했다”라고 높은 품질을 강조했다. 2017년의 전망에 대해서도 "작년 자동차 시장 침체에서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애프터마켓에 그 영향이 확대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라고 지적했다.
차광 필름 등 점착 소재 등을 다루는 린텍(Lintec)의 국내 대리점을 운영하는 윈코스(Wincos)는 판매를 시작한 이후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윈코스 담당자는 "적외선을 차단하는 기능을 가진 자사의 제품의 질높은 품질로 순조롭게 판매를 이어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이 밖에, 인도네시아 시장에 신규 진입을 목표로 하는 여러 해외 기업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이름을 알리게 됐다.
헝가리 오디오 관리 시스템 제조업체 덴숀도 이번 오토프로 2017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처음 출전했다. 소형 무선 오디오 시스템과 디지털 간판을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진출을 목표로 파트너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담당자는 "USB뿐만 아니라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 폰과 연결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자동차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는 영국 최고의 전시 기획운영사 타서스 그룹(Tarsus Group)이 주최하고 인도네시아자동차제조업협회(GAIKINDO)와 전국개조애프터마켓협회(NMAA)가 후원한다.
인도네시아, 미국, 대만, 중국, 한국, 일본, 유럽의 업체들의 타이어와 자동차 필름, 자동차 오디오 시스템, 윤활유 등 자동차 관리 용품 제조사가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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