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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자카르타 교통체증 세계 19위…도로서 연 55시간 허비 교통∙통신∙IT 편집부 2017-05-2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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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교통체증이 세계 19위를 기록했다.
 
교통정보 정보분석업체인 인릭스(INRIX)가 20일 발표한 ‘2016 전세계 도시 교통체증 조사(2016 Traffic Scorecard)'에서 자카르타가 전 세계 38개국 1,064개 도시들 가운데 19위를 차지했다.
 
자카르타 시민들은 지난해 교통 혼잡으로 도로에서 허비한 시간이 1인당 55시간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아 도시 가운데 태국 방콕(11위, 64시간)에 이어 두 번째였다. 
 
인릭스는 “인구 밀집도에 비해 아시아 도시는 교통 시스템과 대중교통이 빈약하다. 또, 새로운 교통 기술 도입도 늦어 교통체증이 심각하다”라고 지적했다.
 
현지 언론 자카르타 포스트 23일자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교통개발정책연구소(Institute Transportation and Development Policy·ITDP)의 요가 아디위나르또 국장은 “자카르타는 대중교통 체계 미비와 교통체증으로 인해 교통 효율성이 매우 낮다”라며 “철도 등 대중교통 개발 및 보도와 자전거도로를 정비해 자가용 교통량을 줄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요가 국장은 “수도권 전용노선 버스 '트랜스자카르타'를 이용하는 시민들 52%의 거주지가 버스 정류장에서 1km 거리에 떨어져 있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며 “노선 증설과 정류장을 추가 설치해 버스 이용률을 높여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인릭스는 B2B 교통량 정보서비스 분야 선두 주자로 꼽히는 업체이다. 승용차와 택시, 트럭, 화물차 등 1천만개 이상의 정보제공처를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분류한 후 모바일 앱 개발자나 웹사이트에 이 정보를 판매하고 있다.
 
전체 조사 대상 도시들 가운데 유일하게 교통난으로 허비한 시간이 100시간을 넘긴 미국 로스앤젤레스(104시간)가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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