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차량 홀짝제 효과 없다’에 72% 동의…자카르타주정부 “믿고 따라와 달라” 교통∙통신∙IT 편집부 2017-02-1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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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여론조사 기관인 끄다이 꼬삐(Diskusi dan Kajian Opini Publik Indonesia, Kedai Kopi)가 1월 9일~12일 동안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자카르타특별주 교통 체증 완화 목적으로 작년부터 실시된 차량 홀짝제가 별다른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400명을 대상으로 시행된 이번 조사의 응답자 72%가 ‘홀짝제는 교통 체증을 완화시키지 않고 있다’라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초에 도입 예정인 전자식 도로통행료(Eletronic Road Pricing×ERP)에 대해서도 64.3%가 정체 완화 효과에 비관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자카르타주정부가 작년 8월 30일에 도입한 차량 홀짝제는 차량 번호판의 마지막 숫자를 바탕으로 수디르만, 땀린, 가똣 수브로또 일부 대로의 진입을 규제한다. 짝수날은 짝수 번호가, 홀수날은 홀수 번호가 출퇴근 시간대 해당 대로의 통행이 가능하다. 시간대는 오전 7시~10시, 오후 4시~8시까지로 출퇴근 시간이다.
올해 2월 10일까지 적발된 위반자 수는 6,588명이다.
현지 언론 자카르타 포스트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자카르타교통경찰당국의 부디얀또 국장은 "도로정체 예측 데이터에 따르면 홀짝제를 통해 9~27% 줄일 수 있다"라고 홀짝제 시행 효과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디얀또 국장은 “홀짝제는 기존 쓰리인원(3-in-1) 제도 폐지에서 ERP 도입 이전에 적용되는 임시 조치로 볼 수 있다”며 “지금은 과도기적 상황으로 생각한다. 믿고 따라와 달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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